- 양현경 - 비몽
대바위산(1,091m)~덫터봉(1,037m)응봉산(983m. /오지 산속으로
어디에있는 산이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과 남면.
어딜 다녔지 : 왜골민박-새터-대바위골입구-산속밀림-군사도로앞-헬기장-대바위산-유해발굴지-덪터봉-매봉재[정자]-삼면봉-[응봉산]-산길-임도-대바위골입구-큰찻길-왜골1교. (약 8시간30분)
누구랑: 춘천하나로 산악회. 특전사 오지꾼들과
언제: 2014년6월22일.일요일. 날씨는 흐린다고했는데 맑음.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과,남면에 걸쳐있는 대바위산(1091m과 덪터봉(1037m),응봉산(983m)의 지도.[같이산행하신구름뫼님의 지도.900
인제군 상남면과,남면에 걸쳐있는 대바위산(1091m과 덪터봉(1037m),응봉산(983m)은 해발이 제법 높은 고산에 속하며,
골이 깊고 산세도 깊다. 많이 알려진 산도 아닌 오지의 산으로, 일부의 산객(마니아)들이 드문드문 찾는 산이다.
첩첩산중의 심산이며, 특히 매봉재방향에서 시작되어 상남면 하남방향으로 흐르는 왜골은 거리가 멀어 탐방이 쉽지 않았으나,
상남면과 남면을 잇는 도로개설 공사로 보이는 왕복2선 포장도로가 2014년 현재 왜골 안쪽까지 완료되어 차량진입이 아주 좋아졌다.
따라서 왜골의 대바위골을 이용하여 대바위산으로 올라서 덪터봉과 응봉산을 함께 탐방하는 원점회귀 루트를 택해 보았다.
(구름뫼님의 글)
(같이산행하신 온리하프님의 사진)
처음 들어보는 대바위산과 덫터봉,
응봉산은 이곳 저곳 익숙한 산 명이지만...
대바위산과 텃터봉은 아주 생소하였다.
요즘 오지산을 몇군데 다니다보니 그 매력은 아주 특이하다.
우선은 바닥이 아주 푹신하다.
그리고 길은 아주 희미하고...
고개를 숙이고 나무와 풀을 헤치고...
암튼 오지산이라도 길이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하다.
하지만 오지산행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닌것같다.
경험이 많고
산행지식이 풍부하고
첨단장비도 활용해야하고
또한 감...이라는거...
야생짐승처럼 동물적 감각도 있어야 한다는거...
만약 길을 잘못 들어도
빨리 감지할 수 있어야 하고...
이렇게 오지산행에 뛰어난 분들과 함께 할수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나와 선인장 동생은 그냥 따라다녔지만
[준마님.구름뫼님.큰별님.온리하프님.]네분은 산행 고수들이시다.
대바위산이라...
바위가 클려나 아님 큰 바위가 있을려나...하지만
육산으로 산 덩치만 컸다.
덫터봉은 왜 이름이 덫터봉일까....
그런데 모르겠다.
덫터봉엔 그리 크지도않고 작지도않은 바위 한채만이 있었다.
덫터봉 근처엔 유해발굴 흔적이 넓게 있었는데
60 여년전 이 근처 깊은 산인데도 치열한 전투가 있었나보다.
8시50분. 왜골 1교 들머리 도착.
7시15분쯤 출발해서 1시간35분후 도착.
산행은 좌측으로 진행
[펌 온리하프님의사진]
돌배나무가 보이고...
7~8분후에 보이는 빨간함석지붕집.
들여다보니 빈집이었다.
앞마당엔 계곡이 좋아보였는데 요즘 아주 가물어서 수량은 없고...
나무에 전등갓도 걸려있고...
타잔놀이도 하면서.....[온리하프님의사진]
예전의 화전민 터.
숲속으로 올라오다보니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로는 안가고 또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가고
산딸기 간식거리도 보이고..
10시55분.
두시간만에 부대앞 도로에 도착.
이제부터는 포장길 따라서 부대앞까지...
오디
담장 옆으로 진행
보이는곳은 대바위산이라고한다.
보이는곳은 대바위산이라고한다.
지나와서...
뒤돌아보면서...
헬기장.
조망은 이곳에서 제일 좋았다.
설악산 대청봉도 가리봉도 주걱봉도 희미하지만 보인다.
설악 희미하지만.....당겨서...
구름뫼님의 사진
11시51분. 대바위산 앞.
대바위산
대바위산 부근에서 바라보던 하늘
잠시 알바
12시20분
대바위산
자연산 표고라는데...
덫터봉 20분전의 거리 전망이 트이는곳
구름뫼님 사진
구름뫼님 사진
유해발굴지
6·25전사자 유해 발굴 강원 인제·화천서 시작.
(인제=연합뉴스) 12일 오후 강원 인제군 광치령에서 열린 6·25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에서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2014.6.12 <<지방기사 참조·2사단 제공>>
강원 인제지역 6·25전사자 유해 발굴 착수
(인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12일 중동부 최전방지역인 강원 인제와 화천에서 시작됐다
육군 2사단은 이날 오후 인제군 광치령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하고 본격적인 발굴 작업에 들어갔다.
부대 측은 앞으로 2개월 동안 국방부 유해발굴단 등 180여명을 투입해 전사자 유해를 찾을 계획이다.
이종섭 2사단장은 "가족을 찾는 마음으로 마지막 한 분을 찾아낼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완벽한 전투태세를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육군 2사단은 지난해 81구의 유해를 찾는 등 2007년부터 총 429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다 지나와서보니 경고
13시50분. 덫터봉 도착.
13시56분.
덫터봉을 지나와서...
좋은 버섯이라는데...
14시43분. 매봉재 [정자]
덫터봉에서 매봉재까지 약 50분간도 밀림속... 길 주의...
정자각에서 쉴틈도 별로없이 또 다시 진행... 임도를 가로 질러 산으로 직진...
14시50분.
올라가다가 매봉재를 다시 뒤돌아보면서...또 다시 오르고...
3시21분. 응봉산 도착 직전
매봉재에서 삼거리까지 약 30여분의 오르막은 지치게된다.
응봉산은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서 하산하게되는데...응봉산은 포기한다.
남자분 네분만 응봉산으로 올라들가시고...
잠시 쉬면서 꽃사진도 남겨보고...
그리곤 또 다시 산길을 가게되는데...역시나 밀림속...
4시12분.
이곳에서 하산하자는 의견과 더 진행하자는 의견도...결국 2명과 4명으로 나누고...
10 여분 정도 가파르게 내려가니 임도가 나타나고...
다시 다 만나고...
5시20분.
왜골1교 도착.
아스팔트 찻길도 40 여분은 걸은것같다.
참 많이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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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또 한번 오지산을 잘 다녀왔다.
대바위산도 덫터봉도 참 생소하였지만 가까히에서 보고 느끼고...
오지 산 을 갈때의 주의점은 그 산을 잘 아는분들과
산에대한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할것같다.
그리고 홀로는 안될것 같긴하다.
산짐승들 변도 많이 보이고 또한 길이 정말이지 희미하였다.
그리고 걷다보니
산이 정말 깊고 컸다.
이정표든 어떤 표시가 없어서
만약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참 당항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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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사진들은 온리하프님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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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경 - 비몽
내가 사랑타령을 부르며
이곳저곳 떠돌다가
먼지 앉은 흰머리로 돌아보니
너는 곱게 늙은모습 되어서
예쁜 웃음으로
빤히 쳐다만 보아주어도
나는 좋아라
내가 돌아오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다가도
내 얼굴에 와 닿는 네 손은 따뜻해
돌아 올 길이 없어져 훌쩍이는데
고운얼굴로
나를 안고 너 웃음반기니
나는 좋더라
나는 네손을 잡고 기쁜 마음에
아픈 고운 내사랑아
여린가슴 콩콩뛰며 불렀는데
너는 나 언제 그랬어 정준 일 없어
차겁게 돌아서니
나는 크게 설은 마음에 울다
깨어보니 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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