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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설악산

겨울 설악/한계령~대청봉~오색.

by 창 포 2012. 2. 13.

 

겨울 설악 대청봉 (1,708m)

코스:한계령~대청봉~오색.[8시간20분]

누구랑;와라바라산악회.

언제:2012년2월12일.  구름한점없이 파란하늘.

 

 

 

 

  神도 질투한 ‘전설의 목소리’  이젠 천상의 무대로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영화 ‘보디가드’ O.S.T로 널리 알려진  I will always love you

 

 

 

 

 

 

 

 

 

 

 

 

 

 

 

 

 

 

 

 

 

 

 

 

 

 

 

 

 

 

 

 

 

갈림길.

귀때기청은 통제.

 

 

 

 

 

 

  

 

 

 

산에 올라가는 산사람들을
할 일이 없어서 놀러 다니는 사람들 인줄 안다.
놀이는 놀이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할 일이 없어서 노는 놀이가 아니라
할 일이 너무나 무겁고 많아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한 놀이이다.

산에 올라가는 산사람들의 놀이는
몸과 마음을 함께 건 놀이이다.
몸에 땀을 흘림으로써 마음을 가다듬고
마음을 깨끗하게 함으로써 몸을 건전하게 만드는 놀이이다.

산에 올라가는 산사람들의 놀이는 놀이 이지만
그것은 자연에 동화되는 놀이이다.
몸과 마음을 분리하기 이전의 자아를 찾는 놀이이다.

산에 올라가는 산사람들의 놀이는
우스운 놀이가 아니고 경건한 놀이이다.
참으로 생명을 건 놀이이다.
그것이 아니면 살수가 없는 그러한 놀이이다.
삶의 과업을 소홀히 하는 놀이가 아니고
삶을 위해서 힘을 얻는 그러한 놀이이다.

산에 올라가는 산사람들의 놀이에는 규칙들이 있다.
산 사람들은 이 규칙들을 따르면서 공동의 놀이에 참여 한다.

산 사람들은 산을 사랑하고
산을 자신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산을 맑게 한다.

산 사람들은 서로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필요할 때는 도움을 베푸는 데 인색하지 아니한다.

산사람들은 산에 오르기 전에 빈틈없는 준비를 게을리하지 아니한다.

산사람들은 어디에서나 서로 예절을 지키고 사회적인 질서도 존중한다.

산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다.
특정 사회 집단 들의 공동체처럼 배타적인 공동체는 아니다.
그러한 집단들의 공동체처럼
교리나 형식적 조직을 가진 공동체 역시 아니다.

산사람들의 공동체는 서로 돕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사랑하는 그러한 개방적이고 자연스런 공동체이다...

 

펌글.

 

 

 

 

 

 

바위잡고 올라가기가 쉽지 않은곳인데 눈이많으니 저절로 길이좋다.

 

 

 

 

 

이곳도 큰바위 징검다리 너덜길인데....이럴수가....눈이많으니 그야말로 양탄자 길.

 

 

 

 

 

중간 중간 너덜길의 함정......발 디딜때 조심을 해야한다.

 

 

 

 

 

뒤돌아보니

가리봉,주걱봉이 좌측으로 선명하게 보이고 우측으로는 귀때기 서북능선이 장괘하게보인다.

 

 

 

 

 

 

북쪽방향으로는 향로봉이 보이면서 그뒤에 보이는건 금강산일텐데.....너무나도 잘보인다.

 

 

 

 

 

 

 

 

 

 

 

개선문이 키가 작아진건지...눈이 쌓여서인지....암튼...

 

 

 

 

 

 

끝청 도착.

 

 

 

 

 

 

 

 

 

 

 

 

 

 

 

 

 

 

 

 

 

 

 

 

 

 

 

 

 

 

 

 

 

 

 

 

 

 

 

 

 

 

 

 

 

 

 

 

 

중청대피소가 그림처럼보인다.

 

 

 

 

 

 

동해바다가 너무나도 파랗게보이고 저렇게 물이 많았었나....ㅎㅎㅎ 

 

 

 

 

 

 

 

 

 

 

 

 

 

 

 

 

 

 

 

 

 

 

 

 

 

 

 

 

 

 

 

 

 

 

 

 

 

 

 

오색으로 내려가는길.

양지녁엔 햇빛이 강해서인지 질척거리고 미끄럽고 가파른 경사길에서 넘어지면 그대로 주루룩....위험하기도하다.

 

악몽의 돌계단은 눈이 다녹고 역시나 오색길은 올라가는게 더좋고 내림길은 난 별로다.

 

 

 

 

 

겨울설악.............. 역시 설악은 겨울이 더 좋은가.....우선 길이 참 좋다....양탄자길.

조망은 그대로 가리는것없이 근육질 그대로 다 보이니 그래서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