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설악산

설악산/오색-대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영시암-백담사

by 창 포 2011. 8. 15.
mbc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의 시그널음악.

설악산. 대청봉

 

오색-대청봉-소청갈림길-소청대피소-봉정암-영시암-백담사-셔틀버스-그리고 막차 끊겨서 버스 3번.

   (오색 9시20분~백담사 18시20분....약 9시간).         갑자기 이른 새벽에 시도한 나홀로산행.

2011년 8월14일. 일요일.    신청했던  산행이 취소되어서...

 

 

참 오랜만에 들어본다....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듣는 

 

 별이 빛나는 밤에~~~

 

설악산 오색에서 시작해 가파른 돌계단 길을 땀을 비질대며 올라가면서 만나게되는건 요즘엔 별로없다.

여기저기서 듣게되는 거친숨소리만이...요즘엔 들꽃도 거의지고...

두시간은 거의 올라가서 듣게되는 계곡물소리...

올여름엔 유난히 더욱 많아진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젊고 싱그러운 가족산행이많다.

가족산행을 보게되면  남자아이들은 먼저 올라가서 그뒤를 뒤쫓아가면서 아빠들이 부르고

엄마들은 그냥 포기하고 뒤에서 혼자 따라가기도 힘들어보인다.

 

내려오면서 비닐종이에  쓰레기를 담으면서  오시는 분과 그냥 낮이익어 인사를하고...

꼭 어느산악회 산행대장같이 느꼈는데...중청에서 근무하시는 분이었다.

 

대청봉에서 몸이 휘청일정도의 거센바람을 맞고...

소청갈림길에서 잠시갈등...천불동으로 내려가면  다시 춘천으로갈 버스편은 안전빵이고...속초 춘천직행

백담사로 내려가면 용대리에서 다시 귀가하는 버스편은 복잡하다...그러나 혼자라서 걍...백담사로 내려간다. 

 

소청산장앞에 오니...

처참하게 부서진 잔해만이 헬기를 기다리고있다.

얼마나 깨끗하고 단장한 새건물이 들어설까....

얼마전  티브이에서본 일본 山에있는 산장이 생각난다.

아주 오래된 건물이라면서 산악인들은 그 건물에서도 추억도 함께 찾고 느낀다는 이야길...

 

백담사에서 25분정도 기다려 셔틀버스를 타고

용대리에서  원통까지 시내버스 

원통에서  홍천까지 완행버스.

버스마다 냉방시설은 너무잘되어 얇은 쟈켓을 꺼내입고...

홍천에서 춘천까지도 완행버스   홍천에서 춘천오면서 버스안에서 울려퍼지던~~~

별이 빛나는 밤에~ 
그때 시각이 밤 10시를 막 넘고 있었다.
지금도 별이 빛나는 밤에...가 이어지고 있는걸  버스속 라디오 음악을 들으면서 알게되었다.
 
 8시32분. 버스안에서 내다본 풍경. 한계령 양쪽길엔 차량이 길게 주차되어있는걸보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것같다. 
 
  
 9시20분.   산행시작.

오색지구 아래에서부터 약 20여분 걸어올라와야한다.

택시들은 분주하게 사람들을 실어나르고....버스 기사분은 지나치는 오색 들머리에 세워주고싶어도 택시기사분들이 신고가 들어간다고..

 

 
 제1 쉼터.  45분후.. 어찌보면 오색들머리는 참 지루하고 힘든길이다. 돌계단길을 도 닦는 기분으로 올라가야하니...
 
 
 
 
 
 11시.  1시간 40분후...
두시간 가까히 올라와야 계곡물을 만져 볼수가있겠다.
 
 
 
 
 
 
 
 
 
 
 
 
 야생화는 역시 사람들이 건드리지말아야 잘큰다.
 
 
 12시43분.   3시간20분.
바람이 엄청쎄다....휘청거릴 정도로...
지난번에 얼굴도 팔도 많이탔길래 넓은모자를 바꿔쓰니 오히려 불편하다.
 
 
 
 
 올라오면서는 안보이던 꽃들이 대청봉 주변엔 야생화잔치다.    금강초롱도 무더기로 보인다.
 
 
 시야는 흐리지만....그래도 참좋다.
 
 
 
 
 내려가면서...
 
 
 
 
 
 
 
 
 양파망을 씌어놓앗고...
 
 
 아이들도 보이고...
 
 
 참 이쁜그림...요즘엔 용감하고 건강한 가족이 참 많다.
 
 
 소청갈림길에서 잠시 갈등을 하다가...백담사로...
 
 
 조금더 내려가서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을 먹고...오후 1시40분에...
 
 
 14시.  소청산장앞.

 

 

 처참하게 부서진 흔적.
 
 
 
 
 설악산에선 소청산장 물맛이 아주차고 참 좋았는데...지금도 물은 흐를텐데...위험하니 들어가지말랍니다.
 
 

 

소청에서 봉정암사이는 길이 유난히 더 미끌미끌하다.

 

 

 

 

 

언제나봐도 신기한...

 

 

 

 

 

 

 

 

 

 

 

 

 

 

14시27분. 오늘은 사리탑에 올라가는건 포기한다. 시간상... 4시간 안에 내려가야하니까..

 

 

 

 

 

 

 

 

 

 

 

봉정암에서 내려가는 깔딱고갯길.

 

 

 

 

 

 

 

 

 

 

 

 

 

 

 

 

 

 

 

 

뒤돌아보면 더 아름다운...

 

 

 

 

 

 

 

 

 

 

 

 

 

 

 

 

 

 

 

저 굵은 나무토막은 언제까지나 있을까...아마도 썩어 문드러질때까지...작년 겨울엔 물속에있었는데 조금 내려와있네.

 

 

 

 

 

 

 

 

 

 

 

 

 

 

 

 

 

 

영시암.

 

 

 

 

 

영시암의 국수는 참 맛있다. 감사합니다.

 

 

 

 

 

 

 

 

 

 

백담사 거의 도착해서 뒤볼아보고...

 

 

 

 

 

 

6시13분. 7시 막차.

 

 

 

 

 

백담사에서 다행히도 6시40분에 출발하고 7시쯤 용대리 도착.

춘천행은 오후 2시40분에 막차고..아예 기대도안하고..

7시30분에 있던 홍천경유 버스는 이젠 안다닌다고....ㅋㅋ 왜냐면 손님이없어서 없어졌대나...ㅋ

 

7시40분에 원통가는 시내버스[1700원]- 8시20분에 홍천행 완행버스[6800원]-홍천서 9시50분 춘천 직행[2500원]

 

 

 

 

 

오색지구 정류장 표파는 집에서...

오색에서 춘천가는 막차가 6시55분.

한계령 거쳐서 장수대-원통-인제 들려 춘천으로가는  버스시간...서울가는 시간도있네.

한계령.장수대.오색 사이에서 산행을 할려면 버스시간이 참고가되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