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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두타산-두타산성-하늘문

by 창 포 2010. 11. 1.

 

강원  두타산 (1,353M) 두타산성 하늘문

 

코스: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 큰길에서 다시위로 올라가서-하늘문입구-관음암-삼화사-주차장.

언제: 2010년 10월31일.  흐리다 간간히 비오고...서있으면 춥고... 

누구랑;춘천 와라바라산악회.

 

A 코스: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청옥산--연칠성령-무릉계곡-삼화사 주차장

B 코스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두타산성-무릉계곡-삼화사-주차장

 

원래코스는 A와 B코스 정코스  2개로 나누었는데 그날 컨디션 따라서 하기로하고 두타산정상까지 가서 정하기로한다.

가다보니 비가오고 더군다나 두타산정상 가기전부터 안개가 하얗게 내려오면서 청옥산까지 덮어나간다.

두타산에 도착하니 뿌옇고 아무것도 안보인다. 같이간 동생한테 전화를하니 아직 두타산까지 올려면 약 30분에서40분 차이가난다.

같은 일행 6명이서 두타산성으로 하산한다고한다.  

 

잠시 서있다보니 추워오고  청옥이냐 두타산성이냐 그때까지는 어쩔까하다가는  어차피 뿌연세상...청옥이는 나중 기회가닿으면... 

두타산성에서 마주 보이는 관음암과  하늘문 신선바위가 궁금하기도하였고....

아니 그보다는 두타산을 무릉계곡에서 시작해서 오르는 코스로 그 동안 두번을 하면서 두타산 정상까지 가보지를 못하고

중간에서 하산한 아쉬운 마음이있어 나홀로 두타산성 방향으로 진행한다. 

처음 10년전엔 그 당시 회장님이 힘들다는 그 이유 하나로 한시간 조금넘게 오르다 중도 하산하고...

얼마전 여름에 두타산 간다고해서 갔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그곳 회원분들이 거의 山 보다 계곡물가로  들어가는바람에... ㅋ ㅎㅎ   

                                                                                       

그리하여 청옥이와 연칠성령을 버리고 두타산성 방향으로 가면서보니 비가 온탓일까 무척 미끄러웠다.

조심 조심 간혹 줄도 잡으면서 내려오다보니 얼마전 여름에와서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가던 지점도보이고

그때부터는 어느정도 익숙하고  그곳엔 비도 안왔는지 땅도 안젖고 단풍도 이쁜색갈에  차라리 길도 완만하다.

 

그 당시에 나무가지에 매어놓았던 와라바라 꼬리표도 그대로있어 반가워서 다시 곧곧하게 펴놓고 내려선다.

내려오면서 거북바위도 찾아보고 바위 돌덩이가  참 신기하게도 생겼다....조각처럼. 만든것처럼...

두타산성에 와서 건너편 관음암을 바라보니 그곳도 단풍과 더불어 아름다우니 그래 저곳으로 가보자.

청옥산을 안가면서 시간이 어느정도 여유가생기니... 그래서 무릉계곡 임도길에  내려서서는 하늘문으로 다시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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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재-햇댓등-통골재-두타산-두타산성-대궐터-문지방산성-----무릉계곡 큰길에서 다시위로 올라가서-하늘문입구-관음암-삼화사-주차장.

  [약 8시간]

 

 

 6시45분.  한식부페

 

 

 

 7시10분... 어느 휴게소인지 가다가 아침을하고는 바다에서 이미 해가 뜬 장면을보고 ...

 

 

 댓재 오름길....차안에서...

 

 

8시30분.   댓재 도착.

주차장 건너엔 아주 커다란 백두대간 댓재 표시석과 화장실등이있다.

 

  

 

 

10여분정도 간단체조등으로 몸을풀고는 8시40분 출발.    버스있는곳 옆으로 두타산가는 등산로가있고...

 

 

 

 

입구...이곳으로 오르고...[펌]

 

 

 

 

 

 

 

 

 

 9시.     약 20분후 햇댓등 도착.     

 

비교적 부드러운 백두대간 육산길.

어느정도 가다보니 비가내리고....처음엔 배낭카바만 하고 가다보니 점점 더오기시작...

다시 늘 갖고다니는 비닐우비를 입지는 않고 걸치고 팔만 묶는다. 

마음은 날씨따라 조금 여유가 없어진다...그렇게 가다보니 서로 서로 다 각자 걸어가는듯하다.

 

 

 

 다행이도....밝아오고...

개살구님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면서 영양떡도 얻어먹고...그 힘에 다시 오름길...

까만쌀 흑미에 호두.잣.등을넣어 떡을만들어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시에 꺼내오신다는데 행동식으로는 아주 좋은듯하다. 

 

 

 

 맑아지기 시작하니 저 멀리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청옥산 가는길도 보이니 역시나 날씨가 도와주는듯하고...?

 

 

 

10시27분.  통골재

 

 

 

 

 

 

 

두타산 정상은 보였는데      까스가 천천히 내려오면서 두타산도 청옥산도 하얗게 덮는것도 보인다...ㅋㅋ 

 

비가오다 그치니  그럴때는 그래 비만 안와도 다행이지한다.   이미 우비는 벗었고...

 

 

 

11시26분.  2시간45분후   두타산정상의 모습이보이고...

 

내가 생각했던 묘지의 크기가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묘지라면 이장을했으면 하는 생각을한다.. 그런데 묘지같지도않고...만약 묘지라면 웬 욕심이 그리도많은지...

 

  

 

도미니꼬님 사진.

 

 

 나도 추억을 남기고

두타산 세번을 오면서 이제사 겨우 정상에 서본다.

 

저 아래에서 올라올 선인장 동생을 기다리자니 추워지고...그때 소산님이 올라오신다.

선인장포함  6명이서   두타산성으로 하산한다고한다....소산님과 정상석 확인을하고는

 

 

 

 

소산님.

 

 

 

 두타산에서 두타산성 방향으로 약 20분 정도 내려오다보니 두갈래 길이 보인다.    그런데 표시가없다.

 초행인 사람은 애먹기 쉬운 구간....지도는 갖고 다녀야한다...... 내려오면서 좌측방향으로 진행...

 

 

 

 

두타산에서 약 40분후에  두타산성과 쉰음산 갈림길.  좌측진행.

 

 

 

 해가나고

  

 

 

 

 

 

 

 땅은 젖지도않았다...

 

 

 

 

 

 

 

 대궐터삼거리

 

 

 

 

 

 

 

 

 

 

 

 

 

  

 

 무릉계곡이 보이면서

 

 

 

 

 지난 여름에 요기까지 와서는 되돌아내려가고...

 

 

 

 지난번에 와서 매놓은 와라바라꼬리표가 뒤툴린채로 그대로 붙어있었네....다시 꼿꼿하게 펴서는 뒷사람이 보이게...보셨나요.

 

 

 

 

 

 

 

 

 

 

 

 

 

  

 

 산성 12 폭포.

 

  

 

 

 

 

 

 

 거북이가.......... 머리에 꼬리까지...너무나도 신기하게 생겼다...만든것처럼..

 

 

  

 

 저 건너에 관음암이보이고....

 

 

 

 두타산성.

 

 

 

 

 

 

 

 

 

 

 

 

 

 

 

 

 두타산성의 백곰바위. 

 

 

 

 

 

 

 

 

오후 2시22분.   댓재에서 5시간 40여분만에 도착.

비가오고 춥고 그러다보니 조망도없고 걸음은 빨라지고 더군다나 오가는 사람도별로없고

무릉계곡 넓은길에 내려서면서...

주어진 시간은 넉넉하고 하늘문과 쌍폭을 향하여 다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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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문. 신선봉, 관음암 방향을 따라서 우측으로 진행... 

 

 

 

 

 

 

 

 

 

 

 

 

 

 

 

 

 

 

 

 

 

2시47분.   하늘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늘로 가는 문...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은

아마도 약 80~90도에 가까운 경사와 300여 개가 넘는 철계단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위사진 두분한테 부탁해서 사진도 남기고...

 

 

 

     

  80~90 급경사도 꼭 붙잡고 오른다...스릴감 최고..

 

올라가면서보니 아이들 셋을 데리고온 일가족이 잇었는데

7~8세 전후쯤 되어보이는 두아이들은 서로 막 뛰면서 내려가고있었는데  뒤에서는 엄마 아빠가 부르고...

난 이곳이 너무 위험해서  만약 구른다면 대책이안선다. 

아이들을 꼭 붙잡고 못내려가게하니 여자아이는 나에게 반항을한다...ㅎ 그래도 잡고서는

아빠뒤에서 따라 내려가라고하고는  또 다시 올라가면서보니  경사오름길이 장난이아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중간중간 쉬는 자리가있다.

 

 

 

 

 

 

 

 

 

 

 

 분재소나무와 웬여인  그리고 그 옆엔 막걸리...

 

  

 

 길

 

 

 

 

 분재 소나무가 또 보이고...

 

 

 

 

 

 

 

약간아래 신선바위로 가면서.... 이쪽을 택한건  사실 신선바위가 보고싶었다.

 

 

 

신선이 수도를 했다는 신선바위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 

 

 

 

 양변기 모양이라는데 신기할뿐...천길 떠러지 이곳에서 기도를 한다는데...헐~ 고소공포증이 없어야 하겟지.

 

 

  

하늘문 앞에서 마추진 두 여자분.  

신선바위앞을 그냥 지나가길래 불러서 이곳으로 내려오라하니 머뭇거리다가 오더니 

신선바위를 보더니 신기해하더니 아예 자리를 잡고 앉는다.

 

 

 

 관음암

 

 

 

 

 관음암에서 다시 두타산성 방향을 바라보면서

 

 

 

 또 다시  마주치고...

 

 

 

 저 바위앞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는...전망처엔  혼자있기가 웬지 아찔하고...

 

 역시나 아래는 낭떠러지....다시 건너편 두타산성이 조망이되고...

 

 

  

 건너편...두타산에서 내려오는 산성길이 있는곳..

 

 

 

하늘재~ 관음암... 이길로 내려왔네요.

 

하늘재-신선바위-관음암 코스는 별도로 두시간정도가 더 소요되는듯합니다.

 

 

 

오후 4시20분.      삼화사.

 

첫번째 건물은 화장실...

 

삼화사앞에서  개살구님과 소산님을 만나고...   그렇게 주차장 버스있는곳까지...

 그렇게 시월의 마지막날  댓재에서 두타산을거쳐 하늘문 신선바위 관음암 무릉계곡까지 약 8 시간의 긴 산행을 마칩니다.

아마도 중간 중간에 비가와서 쉬는시간도 덜하고 홀로진행을 하다보니 더욱 발걸음이 빠르게 움직였나 생각도듭니다. 

 비가 오는날 하산길은 이곳이 진흙처럼  미끄러워 많이 조심을 해야할듯합니다.

 그렇게 가며 오며 긴시간 버스도타고 산길도 걷고 몸뚱이는 피곤하고 그래도  마음은 가볍고...ㅎㅎㅎ

그렇게 또 한주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