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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응봉산/용소골~덕풍계곡

by 창 포 2010. 9. 28.

 http://cafe.daum.net/waba2003/J54G/489 

 

 

시간이 멈춘듯한 오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의

 

응 봉 산(998m) ~ 용소골  덕풍계  

 

 

누구랑:춘천 와라바라산악회.

언제:2010년 9월26일.  토밤 12시출발.

 

26669

 덕구온천-온정골-응봉산-작은당귀골-흰바위- 2용소-1용소-덕풍마을 

   05시30분 시작 ~ 응봉산(2시간50분) ~ 용소골~ 덕풍마을(4시30분 도착) 총 11시간 산행(후미를 장식하고..)

 

 야간모드로 설정해도....자동으로해도...ㅋ

 

밤 12시출발  04시에 덕구온천 입구 주차장도착...

무박이라 정신도 가다듬고 그리곤 부페식으로 준비해온 아침식사를 하고 화장실도 들리고 그렇게 1시간 30여분을 보내고...

 

05시 30분부터  산행은 시작되고 들어 가면서보니 

세계 여러나라의 유명하다는 다리의 모형대로 지어진 어찌보면 멋스러울 다리를 몇개나되는지 계속 건너고 또 건너고

아래를 보면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고  랜턴불빛 속에서도 싱그럽게게 보여진다. 

하지만 사진은  안찍고 그냥 묵묵히 간다. 가면서보니 연리지 나무도 보이고...

 

 

 온정골  덕구온천  원탕.

 

 

 족욕장도있고 물을 만져보니 따스하게 손의 감촉이좋다.

5시30분부터 이곳 온정골까지 약 1시간.... 새벽시간이라도 땀이 많이나는지 남자분들은 세수도하고...

 

 

 응봉산은 처음으로 찻아온 山 이지만 참으로 굵고 튼실한 소나무가 참 많았다. 

 

 

 7시 20분.

일출이야 큰 기대는 안했어도 잠시 하늘이 열리는 지점에서 동쪽에서 밝은 햇살도 보면서...

 

 

 

 튼실한 소나무 4형제.

 

 

 

 8시20분.   2시간50분후에 응봉산 정상 도착.

바로 위에 응봉산 정상이 보인다. 

 

 

선두로 올라 오신분들. 

 

 

 

 

 

 

 

 

 

 

 응봉산에서 보이는 풍경...

 

 

 

 응봉산에서 보이는 풍경...

 

 

 

 계속 숲속으로 특히 소나무가 울창한곳으로 올라오고...조망이 열리는 곳은 정상 이 곳 뿐인것같다.

그리곤 다시 숲속으로....

 

 

 사실은 이렇게 쓰여진 글 잘 읽어보아야합니다.

 

 

 

 

 

 

 

 

 

용소골 덕풍마을로 하산은 절대로 유경험자와 필히 동행하여야만합니다.

그리고 우천시에는 절대 산행불가....필히 지켜야만합니다...

몇일전에도 29살 청년이..  용소골계곡에서 떨어져 죽었다합니다.

제표현으로는 천당과 지옥을 다녀온 기분.....

나만 그런지는 모릅니다만 전 이젠 응봉산 용소골은 안갑니다...아니 못가요.ㅋ

  

 

 

 큰 소나무가 무척많았다.

 

 

 

 

 

 와라바라산악회에 처음 나오신 분의 안내로 처음으로 능이도 만나고....

 

 

 

 용소골 시작.

이 폭포 바로위도....어떻게 내려왔는지...............

 

 

 

 3용소는 위로 더 갔다가 다시 온다고합니다....이분들은 다녀오신분... 

후미에있던 난 그냥 지나갑니다.... 

 

 

 

 

 

  

 

 

 

 

 징검다리.....추석전에 그 많은 비가와서 징검다리가 남아 있었겠나요.

선두로 가신분들이 징검다리도 놓아 주었답니다....나중 사진보니....

 

 

 

 물길을 건너고 또 건너고...그리곤 바위옆으로도 가고...

 

 

 까만 봉다리....능이가 한가득...ㅎ

 

 

 

 가을꽃 구절초가

 

 

 

 

 

 

 

 

 

 

 

  

 난 아예 물속으로 철벙철벙...

 

 

 

 

 

10시54분.    점심.

아침식사를 새벽 4시30분쯤 했으니...

 

 

 

 

 

 

 

 

 

 

 

 

 

 

 

 

 

 

 커다란 말법집도...

 

 

 

 지나는 길 바위위에 있던.... 사람이 먹은 뼈다귀일까...아님 짐승이 먹은 아님 죽은...  노루일꺼라고합니다.

 

 

 점심식사후에 앞서 가시던분들이 모여 계시네요.

 

 

 역시나 징검다리 돌을 놓아주시고 계십니다.

 

 

  

 

 

 

 

 

 

 밑에는 급류가 흐르고 뛰어 건너다 혹시나 실수라도 한다면 황천길....이렇게 서-너명은 뛰어건너고

전 조금위로 올라가 물속길로 건너고....

 

 

 

 

 

 

 

 

 

 등에서는 더운땀이 아니고 식은땀이 납니다.

 

 

 

 

 

 

 

 나의 사진은 거의 순간포착...

여유있게 찍을 시간이 없다.   그러다보니 많이 흔들리고 촛점도 안맞고..

그래도 난 내사진을  좋아한다. 

 

 

 

 

 

 

 

 여긴 정말 어떻게 내려왔는지

 

 

 

나도  바짝 매달려서 내려왔는데....남자분들은 도대체가 뭐가 다르지.... 

 

 

 

 

 

 

 

 

 

 

 

 

 

 

 

 

 난 이곳으로 안 내려오고  옆 물속길로 첨벙첨벙 지나와서는

 

 

 

 

 

 난 아예 물속으로 들어가서 ... 지나오면서...옆을보고 사진을 찍음...

 이분들은 아직 신이 안젖고 그렇지만 나중엔 다 젖었다.,

 

 

 

 

 

 

 나만큼 힘들어하던 와라바라 도장총무님...ㅎ

 

 

 

 

 

 멀미가 난다는말....계곡에서 너무 힘드니까 멀미가 나는것같다.

 

 

 

 또 이건뭐야...수직으로 붙들고 오르고...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잠시동안 알바..  되돌아  나오면서 그곳엔 절벽이라고합니다.

 

 

 

 

 

 

 

 

 

 

 

 

 

 

 

 내뒤에 있던...사진을보니 끔찍하다.

 

 

 

 

 

 

 

 한우리님 후미에서 끝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젠 웬만하면 어려운 산은  안가야겠습니다...너무 힘들었지요...아직도 팔이 뻐근하고...다리보다 팔이 더아프니...

 

 

 와라바라산악회  밀짚회장님 후미보시느라 얼매나 힘드셨을까요.....

덕분에 고맙게  잘 내려왔습니다......감사합니다.

 

 

 

 같이 동무한 총무님.

 

 

 

 

 

 

 두분은 먼저 내려왔는데 기다려주시고...두루 두루 고맙지요.

 

 

 

 저 줄을 잡고 내려오는건데 우리가 꽁지다보니 사람은없고...

 

 

 

 

 

 

 

 끝났나싶으면 또 줄과 바위가 있고......정말로 에구구다..

 

 

 

 

 

 

 

 

 

 나도 뛰따라 가고...

 

 

 

 나와서보니 저줄 끝에서 나온곳   사진엔 평온해보여도 하지만 참 무서웟다.

 

 

 

 

 

 

 

 

 

 

 

 

 

 

4시30분.   덕풍산장앞

9시간 예상 산행시간이 11시간이나...후미를 장식하면서 안전지대로 나왔다.

 

 

 

 

 

 

 

 

 먼저 내려오신 네분이 오래동안 기다려주시고 

 4시50분에  8명이서 1인당 2000원씩 이라는 요금에 4000원 더얹어 2만원을 드리고 트럭을타고

그 아래  큰주차장까지 편하게왔다. 

덕풍산장에서 큰 주차장까지  걷는다면 1시간 30여분 걸린다고한다.   

덕풍마을엔 현재 13가구가 살고 있다고합니다.  

 

 

 5시 5분.     

와라바라 회원님들 믿고 겁없이 따라나섰던 응봉산 용소골산행... 이젠 가라면 못갑니다.

지나고나면 잊어버리고 또 간다지만 못가요...아니 안가요.   천당과 지옥을 여러번 왔다 갔다....ㅋㅋ

더운땀이 아니라 식은땀을 많이 흘렸다. 

온몸은 아직 쑤시고  특히 팔이 뻐근하고   상대적으로 다리와 무릎은  멀쩡하고...

 

 

 

여지껏 다닌 산 중에서 이번 응봉산 용소골 산행이

나에겐 제일로 힘들었던 산이었다.

힘들다는 설악 공룡보다 용소골이 난 더 힘들었다.

 

하지만 힘든만큼 그 만큼 멋진곳을 다녀와 마음만은 뿌듯하다.

용소골은 여지껏 다녀본 계곡중 풍광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곳.

시간이 멈춘듯 자연그대로의 풍광은 보는그대로 압도당하게된다.

 

경관이 탁월하고 골짜기 깊은곳으로 별유천지가 펼쳐지는곳.

고소공포증이 없다면 한번은 다녀가시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