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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서울.경기권

2010년2월28일. 청우산 시산제

by 창 포 2010. 3. 1.

 

2010년  청우산 시산제 

  와라바라산악회,   2010년 2월 28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 덕현리와 외서면 하천리 경계를 이루는 청우산(619m)은 북쪽 멀리 명지산(1,267m)에서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 거의 끝머리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경춘국도를 따라 약 60km 거리에 있다.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일품이다. 불기산, 깃대봉, 대금산, 청우산이 능선으로 서로 연결이 되어있어

 대부분 2-3개의 산을 묶어 연결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청평에서 은고개를 넘어 조종천을 건너자마자 있는 교통안내소(검문소) 삼거리에서 현리쪽으로 37번 국도를 따라

약 4km 거리에 이르면 덕현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 산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1980년 2월 서울시산악연맹이 제9회 설제 행사를 이산에서 가지면서부터였다.

당시 동원된 많은 버스들이 주차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시산제를 지내기도 좋고, 교통편도 편리해서 수도권 당일산행 대상지로 부상한 것이다.
청우산 등산은 덕현리 녹수계곡 입구 조가터 마을 옥수산장에서 동쪽 314m봉 능선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거나,

또는 북쪽 녹수계곡 안으로 2.5km 가량 들어간 녹수 수양관 앞에서 동쪽 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른 다음,

북릉을 타다가 서쪽 망배지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26616

 

 

시산제 산행으로는 청우산이 참 적격이다.

비교적 길이 완만하고 양지바르고 특히 정상부에 정상표시석이

따로 한쪽에 있어서 다른분들한테 피해를 안준다.

정상인 청우산까지 약 1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인생이 한그루 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한인교님 들고 올라가시느라  무거우셨지요.

 

 

 

 

꽃피고 잎새 무성할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왜 이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짠 ~ 해오는지요 ....

 

산악회 모임은 분명 본인들 각자가 다 山 이 좋아서 모인 아무런  

이해타산도 없는 순수한 산악모임인데요...

그중엔 어느누가 희생을하고 리더가되어 이끌어가야만

그 모임이  부드럽게 유지가 될수밖에 없는데요.

 

앞으로 2010년 한해동안 무거운 책임을 진 해안선대장님께 우리 모두 힘을 불어넣어줍시다.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꺽이지는 않는 거구요.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팥시루떡이 무겁지요...산고래님에서 흑번개님으로 선수교체...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 지겠지만
그래도 연민의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인생이 살만한것 아닌가 싶어요.

 

 

 저같은 여자가 볼때는 시산제는  저 아래 낮은곳에서 했으면하는 생각도드네요.

산모리 대장님으로 선수교체.... 

산너울회장님  힘드셨지요.....그런데 참 대단하세요.

 

 

 

 

 

 연민의 잔가지마저 부러지고 나면
그다음에 비로소 평화가 오겠지요
강물처럼 잔잔한 마음의 평화!


- 좋은글 중에서 -


 

 케른님 베낭속엔 보이진않아도 무거운 막걸리와 소주가 대~여섯병도 더 되는듯하구요. 

 

 

 

 에구... 제 디카 인물사진은 꽝 이라구요.    흐려서...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돌 하나까지도
내게는 다 삶의 의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 인생의 가장 큰 의미는
내 이웃들의 슬픈이 기뿐이

외로운이 미운이
착한이 가난한이
이 모두는 내 삶의 이유이다

내 소중한 이웃이 없다면
내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사랑하고 미워하고 함께 울고 웃고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아! 그러나 이 소중한
삶의 시간들은 너무도 짧다
한정돼 있는 것 같다

아름다운 삶의 순간 순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안타까움에 가슴을 졸인다

괴로워할 수 있기에
내 인생은 진정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난한 내 삶을 풍요롭게 해 주는 것이다


작은 나무에 큰희망을 갖는 멋진 하룻길을 전하며...... 유하

 

 

와라바라에서  최다출석이신 강산해님. 

 

 

 

 

 

 

 

 

 

 

 활~ 활~ 타 올라서  우리 모두 몸과 마음 건강 지켜갑시다. 

 2010년은 그렇게 또 계속해서 잘되어 갈겁니다.

 

 

 

 

 

 

 

  

 시산제 준비로 애쓰신 총무님과 집행부님들.

또 무거운 음식을 들고~ 메고~ 지고~  올라 가시느라 애쓰신 회원님,

팥시루떡을 푸짐하게 찬조하신 숙녀님.

시산제 지내면서 한잔 한잔 올리며 정성을담은 파라님의 막걸리.

떡과 전을 먹으면서 감칠나게 맛을 준 아라준님의 김치,

퍼펙트 사장님의 찬조금도 많이 감사합니다.

 

한림 횟집인가요...2차 횟집에서도 맛나게 잘먹고 집에 잘들어왔습니다.

와라바라 모든 회원님의 안산 즐산을 바라면서요.   감사합니다.

 

 

 

 송어 향어회로  뒤풀이행사....

 

 

장미꽃처럼  화사하고 이쁘게....한아름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