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이 수려한 봉화 청량산 (870m). 하늘다리.
입석- 응진전입구 - 경일봉 -자소봉-철구름다리(하늘다리)-장인봉-하산두들마을 -청량폭포-관리소
입석- 응진전입구 - 경일봉 -자소봉-철구름다리(하늘다리)-장인봉- 다시 하늘다리-청량사-선학정(2명)
(산행시간 - 5시간20분)
경북 봉화군의 청량산(870m)은 낙타 혹 같은 봉이 연립, 그 기이한 경관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산이다.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이 청량산은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에 위치하며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언제: 2008년 8월17일. 맑음. 동행:춘천 와라바라산악회
9시39분. 무료입장..
9시53분. 단체사진 모이세요....
고 ~ 고 ~~~ 갑시당 ~
청량사앞을 지나며...
퇴계의 청량산가에 나오는 6.6봉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또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8개 굴이 있다.
능소화가 아직도 남아있는길....
10시10분. 들머리시작
응진전이 보입니다.
고추밭도지나고 도라지꽃도 보입니다...
거대한 암벽밑에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영전이 안치되어있는 응진전 (외 청량사). 으로
들어가지는않고 아래. 옆으로(등산로길) 길을 따라서 갑니다.
총명수.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물... 달고 시원하였다 합니다.
또 역사적으로 예전엔 무척 유명한 설화가있다는 물이지만...
지금은 지나면서 그냥 바라보기만 합니다... 오염이심해서...
그림으로만 사진으로만 보던 청량사가 한눈에 보입니다.
기암봉들이 모여서 미로와 같은 산릉과 계곡을 이룬 한편 입구만 틀어막으면 안심이었을
이 청량산은 피신처로도 적격이었다. 이 청량산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들어온 적이 있다.
공민왕은 청량사 법당 유리보전의 현판 글씨를 자신이 청량산을 찾았던 명확한 흔적으로 남겼다.
물론 그 누구보다 이 산을 먼저 찾아들었던 이는 스님네들이다.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연대사란 이름의 절을 지금의 청량사 자리에 세웠고,
그후 무려 27개나 되는 사암이 이 청량산 안에 들어 앉았다고 한다.
청량산과의 첫 대면에서는 차마 그 말을 믿기 어렵다.
청량사와 응진전 두 사암이 자리잡은 것만도 용하다 싶을 정도로,
사방에 보이는 것은 몽땅 암봉이며 하나같이 수직으로 깎아질렀다.
거기에 절이 앉기는커녕 사람이 걸어 오를 틈새나마 있을까 의심스러워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 층암절벽들 사이로는 교묘하게 길이 나 있으며, 여기저기에 커다란 법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일념으로 구도열을 사를 암자 정도는 너끈히 앉힐 만한 공간이 널려 있다.
낭떠러지길 옆을지나고..
조금 더오니 잘 보입니다..
김생굴과 경일봉 갈라지는곳... 김생굴은 100 m 약 10분간 좌측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이자리로 나와 (약 25분간 소요됨) 우측 경일봉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여럿이 움직이는 산악회에서는 시간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왕이면 잠시 들렸다 가시는게 좋겠지요. 김생굴을 안들리고 가시는분이 의외로 많았음
김생굴을 들어가며... 하늘에선 물이 떨어지고...
특히 김생굴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옛날 김생이 이 굴에서 9년동안 서도를 닦은후,
스스로 명필이라 자부하고 하산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도 9년동안 길쌈을 했으니 솜씨를 겨뤄보자고 한다.
이리하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솜씨를 겨루었는데 길쌈해 놓은 천은
한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반해 김생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이에 김생은 다시 1년을 더 정진한 후 세상에 나와 명필이라 칭송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김생폭포...
김생폭포 위를보니 바위 위에서 이렇게 물이 떨어집니다...
김생굴이 나뭇잎에 가렸어도 한눈에 보이고 가늘지만 시원한 폭포옆을 지나갑니다.
다시 원위치. 경일봉을 향하여...
11시18분.
산소같은데 참 높은곳에... 가끔은 감탄을 합니다... 춘천 성화산악회 반갑더군요.. 춘천이라는...그래서
이정표는 대개가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데 한곳으로만 가라고 있네요...
그런데 이상스레 내려가는 길이라 잠시 혼란에 빠졌지요.ㅎㅎ
그래서 옆에있던 경상도 사람들 따라서 바위위를 낑낑대고 올라들 갔지요.
그리곤 이렇게 다시 내려오니 바로 아까 이정표 따라난 길을 만납니다.
잠간동안 암벽산행 추가로 하였습니다.ㅎ
화살표만 있던 길은 안전하고 우회길 이었던 겁니다.
11시59분. 우린 장인봉. 탁필봉으로 갑니다.
자소봉은 올라갔다가 다시 이계단으로 내려옵니다.
철계단따라 약 3~4분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어떤(타지역) 사람들은 볼것도 없는데 힘들게 안올라가도 된다고 합니다.
어차피 도로 내려올 길 이라나~~~~
그래도 다 올라 가십니다. 전망대가 보이는 곳으로 가 자리를 잡고 앉았지요.
전망도좋고... 이곳서 약 13 분 휴식
약 13분 휴식 하고는 도로 그계단으로 내려가고...
가다보니 나무에 버섯이 참 예쁘게 피었네요..
12시25분.
이정표는 잘되어있고 청량사와 하늘다리는 어느지점 어느곳에서도 쉽고 빠르게
진입할수가있게 갈림길등 설치가 잘되어있네요...
거의 수직으로된 계단 맨앞에 있는 여자분은 바로
내뒤에 내려오면서 소리를 지르고는 못내려와요.
저야 척척 내려와서는 뒤돌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래도 쩔쩔매고 있어요.ㅎㅎ
청량산의 하늘다리...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에 세워진 구름다리.
‘하늘다리’라고 이름 붙인 자라봉과 선학봉 사이 현수교는 2008년 5월10일에 준공되었으며,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800m에 위치해 있고, 길이 역시 최장으로 90m이며,
폭 1.2m, 에 가설되어 있고 총공사비는 21억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늘다리]가 준공되어 여러 위험요소가 해소될 뿐만 아니라 소요시간도 30분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산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 및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등산로를 정비하고 이정표, 위험안내판, 계단 등을 설치하였다
청량산은 4계절 수려한 절경과 함께 각 봉우리 마다 특이한 모양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하늘다리를 지나 약 4~5분정도 오니 한없이 내려가는 나무계단 길이 보입니다.
내려가면 그 만큼 또 올라가야 한다는 ~
우리네 살아가는 삶이나 산길 걷는거나 비슷하지요.
청량산의 장인봉앞에 왔습니다.
하늘다리를 건너 선학봉을 오른 다음 안부로 내려갔다가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가면
청량산 최고봉인 장인봉에 이릅니다.
하늘다리에서 20 여분정도 걸리고, 산행기점인 들머리 입석에서 3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 손으로 하늘을 떠받치니
햇빛은 머리 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다시 황학을 타고 신선 세계로 가고 싶네
정상석 뒷면에 쓰여진글..
낙동강...
1024-685
들머리- 입석 시작해서 응진전-경일봉-자소봉-구름다리-장인봉- 하산은 두들머리 (산악회계획)
들머리- 입석 시작해서 응진전-경일봉-자소봉-구름다리-장인봉- 하늘다리 -자란봉-뒷실고개-청량사-선학정.
두들머리 하산은 장인봉부터 아래주차장까지 짧은 능선도없이 아래까지 급경사 내리막...
난 그곳으로 하산을 안하고 뒤돌려서 하늘다리를 다시건너 자란봉을지나 갈림길 뒷실고개에서 청량사로 하산.
한분(아미산님)이 청량사로 가셔서 하산 하신다기에 개인 행동에 자신이 없던 나는 미런이 남았던차에
청량사 방면으로 뒤쫓아갔지만 결국은 못 만나고 봉화 청량사 를 한바퀴 빠르게 돌고는 혼자서 선학정으로 하산함.
( 하산시간 약 1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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