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673m) 전북진안군
동행 :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날짜 : 2008년 3월2일.
황사가 약간있고 쌀쌀한 봄날씨
10시 32분.
춘천에서 06시출발 ~~ 이곳 전북 마이산 남부주차장에 도착.
단체사진 준비중.
마이산 남부주차장.
산 중간 솟은곳이 정자(비룡대)가 있는곳
산불조심 통제기간이라 북수골에서 광대봉을 거쳐 탑사로 가는 산행길을 남부주차장으로 변경된다.
남부주차장 ~ 고금당 ~ 전망대 ~ (비룡대) ~갈림길 ~ 마이산탑사 ~ 숫마이산~ 은수사 ~ 화엄굴 ~ 북부주차장
입구에 서있는 나무가 엄청크다. 그런데
집에와 사진을 자세히보니 나무에 수건을 걸어 놓은것처럼 보이긴한데...
설마 나무에 못질을 했겠나싶다...
멀리 그림처럼 올라가는 그림들..
앞사람을 그냥 따라오다보니 고금당 을 지나쳤다. ㅋㅋ
아는순간 되돌아 갈려다가는... 그냥가자 나중에 또오면되지 그만 접는다.
가야할 비룡대가 보이고.
뒤돌아보고... 비룡대 아래에서 바라본 고금당..
고금당 나옹암 ( 나옹 선사가 수도한 자연암굴 )
마이산 주능선 상 비룡대 서쪽 500m 거리에있는 자연 암굴로, 고려 말 고승 나옹 선사의 수도처라서 나옹암이라 한다.
원래 금당사가 터를 잡았던 곳이기 때문에 고금당(古金塘)이라는 이름과 함께 쓰고 있다.
속성이 아씨고 밥명이 헤근인 나옹(1320~1376)은 20세에 출가해 경기도 양주 회암사에서 득도했고,
중국으로 건너가 인도승 지공화상으로부터 법을 받아 1358년 귀국해 고랴 불교 중흥에 많은 공을
세웠다.
나옹은 1371년 공민왕의 왕사가 되었다. 보우, 무학 등이 나옹의 제자다. 토굴가 등 많은 시와 가사를 남기고
경기도 여주 신륵사에서 입적했다.
암마이산과 숫마이산
비룡대
정자에서 우리가 올라온 남부 주차장이 보이고...
뒤돌아본..
황 사
등산로 옆으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곳으로 내려다보니.
커다란 두 바위산이 양쪽으로 갈라진게 조금 더가면 낭떠러지 처럼 보였다.
오후1시.
오늘 등산은 산책나온 기분으로 여기서 1차 마치고 (2시간30분)
마이탑과 은수사 경내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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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탑과 은수사 ( 은수사 경내의 80여 기 돌탑군 )
암마이봉 아래에 숫마이봉을 바라보고 앉은 사찰이다. 보물처럼 여기고 있는 몽금척도와 금척 복제품이 보관되어 있다.
은수사 경내에는 이성계가 먹다 뱉은 씨앗에서 싹을 틔었다는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386호)도 있고, 이성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은수사는 또 겨울철 하늘을 향해 뻗쳐 어는 '거꾸리고드름' 으로도 유명하다.
마이산 석탑은 은수사 경내에 있는 80여 기에 달하는 신비감을 더해주는 석탑군을 말한다. 천연기념물(제35호)로 지정된
이 석탑군은 이성계가 억센 지기를 누르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몽골군이 쌓았다는 설도 있지만, 오대산에서 수도중이던 이갑용 처사가 1885년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와 30여 년에 걸쳐 솔잎으로 생식하면서 낮에는 기도하고, 밤에만 정상을 바쳐 쌓았다는
얘기가 가장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 처사의 정신이 어려있는 석탑은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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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벽에 붙어있는 능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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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숫마이봉 보고 원형 탈모증에 걸렸다고 합디다...ㅎ
지나가는 누구나 보이는 저 북을 칠수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3 번씩 북을치며 소원도 빌었겠지요.
저도 북을잡고 3번을 쳤습니다. 소원은 우리가족 모두 건강을 항상 빕니다.
안에서 밖을 향하여
오후2시20분. (약 4시간)
마이산과 마이탑 은수사 답사를 마치고 북부 주차장에 도착.
처음으로 와본 마이산은 역시 소문대로 본대로 마이산 탑사가 압권이었습니다.
촘촘히 쌓아올린 탑들.
그오랜 100 여년의 세월을 흔들림없이 서있다는 탑.
신비스러울만큼 감탄을 하였지요.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말아달라는 문구도 있구요.
혹~ 스치다 건드리기라도 할까봐 저절로 몸가짐도 되구요.
조심조심 천천히 한바퀴 경내를 돌고 내려왔습니다.
위에 원추형으로 쌓은 두 천지탑은 가까히 사진으로 잘 안들어와
사진을 남기지는 않고 눈으로 가득 담아 왔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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