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솔봉
06시에 출발한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회원분들은 비가와도...
큰비는 아니고 오후에 개인다니 예정대로 이곳 죽령에 8시30분에 도착을 한다.
길 건너 소백산 입구가 보이고 여전히 비는 계속내리며...
도솔봉을 처음 가는 나는 비속이라 망설이기도 했지만 비옷으로 완전 무장을하고 따라나선다.
디카도 비에 젖을라 비닐에 담아 깊숙이 넣고는 ..아니그런데 바로 아래 입구가 보이고 오래전부터
있었다는 죽령고개를 지키는 주막집이 건너편에 있다. 한컷 찍어야 되는데 ....
40분간 육산으로만 계속 올라오니 샘물이있고 바로 아래에 젊은 영혼이 잠든 묘비가있다.
1시간30분가량 오르막이고 여기부터는 능선인데 보이지는 않으니 그냥 하얀 마음으로 걸어간다
보기엔 완만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급 경사에 암벽에... 계단 설치를 충청도 분들은 너무 잘해 놓는것같다.
11시40분. 약 3시간이 걸린셈이다. 비가오니 아무래도 습도도 높고...
도솔봉을 우리들이 전세낸줄 알았는데 한 팀이 더보이고 반대쪽은 아무도 안 보인다.
도솔봉 헬기장은 하산길이 3군데인데 여기서는 많이 침착하게 길 머리를 찾아야 실수를 안하고
출입금지라고 3군데 막아는 놓았는데 이정표가 헷갈리게 되어있어 신중히 봐야한다.
급경사 내리막을 한시간 가까히 너덜지대와 작은계곡.. 비가오고 미끄러워 더 조심을하며 내려오니
여긴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안닿은 이끼도 파랗고 계곡의 물도 그냥 먹을정도다.
앞 사람들의 진행표시도 계속 이어지며 맨 뒤 후미대장이 나중 다 걷어오고...
여긴 깊은 산속인데 축대를 쌓은것이 이상해 물어본즉.. 예전에 산판길이 있어서 차가 다녔다 한다.
이곳에서 아래 입구까지는 40분을 걸어갔는데...
계곡을 계속 옆으로 끼고 내려오면서 물을 건넜다가 또 다시 건너고 수차례 반복하며 오니
안내 표지가 다 떨어졌나 봅니다.ㅎㅎ
아주 맨위 상류 작은 물부터 시작해 내려오면서 이렇게 큰 계곡을 보면서
밟으면서 내려온건 아주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원 산행코스는 죽령 ~ 도솔봉 ~ 묘적봉 ~ 묘적령 ~ 사동리. 검정색코스
~~~~~~~~~ 전구리로 1명 하산
~~`~~~~~~ 노란색으로 전원이 하산
마을길을 약 35분간을 걸어오니 버스 정류장이 보이고 옆 안내판에 큰차들은 출입을 하지말라고 써 있네요.
총 산행시간 7시간 ~~ 7시간30분 ( 하산 시간만은 3시간 30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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