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트롯 메들리 2집 12곡 모음
춘천 검봉산(530m)-감마봉(454m)-봉화산(526m)
언제: 2020년 3월28일. 토요일. 동생이랑 둘이서
8시 55분. 강촌역 주차장.
2주전인 3월14일. 8개월만에 대룡산(899m)을 다녀오고는
자신감을 얻어 춘천근교 큰 산을 가기로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처음처럼 산을 다니고싶은 마음이다.
동생이 차를 갖고와 주차장에 세운다.
강촌역을 빠져나와 길 끝 파란지붕집 앞에서 길을 건너 약간 가파르게 올라간다.
코스:강촌역-강선봉-검봉산-문배마을뒤-철탑-암릉지역-감마봉-사거리-봉화산-강촌역. [약 8시간]
만보기에는 약 18k에 3만보가 조금 넘었다
지도를 보면 이 코스는 중간 중간 탈출로가 많아서 힘들거나 지치면
언제든 어디로라도 내려올 수 가 있다.
지금 내가 그랬다.
만약 걷다가 힘들면 중간으로 내려올려고...
하지만 마음의 계획대로 끝까지 걸을 수 가 있었다.
첫째는 난이도가 원만하였고 날씨도좋고 진달래가 피어서 보는 눈도 호강하였다.
생강꽃도 피고
검봉산은 바위줄 잡는곳이 많다.
강촌역이 내려다보인다.
강선봉까지는 바위산
진달래
10시12분. 강촌역에서 1시간17분.
강촌역이 보인다.
투병중 어느 날 문득
내가 다시 이곳에 올라와서 이 멋진 풍광을 볼 수 가 있을까 했다.....
둥실둥실 산너울
다시 또 봐도 좋다. 참 좋다.
앞에 보이는 삼악산도 가야지
10시28분. 강선봉 도착.
폐활량이 조금 작아져서 오르막은 힘들어졌다.
힘들어졌어도 천천히라도 산을 다닐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강선봉 정상
강선봉에서 내려가면 감마봉까지는 흙길 육산으로 이어진다.
11시 56분. 약 3시간후...
검봉산 530m 도착
명지산. 국망봉. 화악산.삿갓봉.용화산.삼악산이 조망된다.
계단이 많이 낡았다.
조심조심 내려가야한다.
검봉산을 내려와 문배마을 뒷산으로 이어진 감마봉.봉화산으로 간다.
코로나 영향인지 문배마을에도 사람들이 보이지않는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문배마을에서 비빔밥먹고 내려갈려고하였다.
가정리참나무
치료중 어느날은 이 참나무도 생각났었다.
감마봉 오름길
오후 2시. 감마봉
삼악산. 대룡산을 배경으로
14시27분. 임도 사거리
봉화산은 건너편
봉화산 도착.
지나온 강선봉 검봉산이 건너편으로 보인다.
가운데 끝이 화악산
봉화산에서 20 여분 쉬면서 남은 간식을 하는데...
코로나가 그동안 춘천은 잠잠하였는데 3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는다.
집에와서 뉴스를 보니 4번 5번 확진자도 나왔다고한다.
낙엽이 수북하다.
진달래가 만발한 산길을 많이도 걸었다.
늙은 밤나무
4시50분. 8시간
산길을 다 내려왔다.
코로나19 가
차도 사람도 다 멈추게한다.
강촌은 주말이면 특히 더 북적이던곳인데
참 한산한 길이다.
'산행기 > 강원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룡산/원창고개-수리봉- 조망점-원창고개 (0) | 2020.04.01 |
---|---|
대룡산/거두리-순정마루-명봉-능선길 느랏재갈림길-갑둔이고개-거두리 (0) | 2020.03.31 |
대룡산/오랜 침묵끝 8개월만에 배낭메고 산을 다녀오다. (0) | 2020.03.14 |
드름산산행후/ 2019년 하계야유회 의암땜 야외 식당으로... (0) | 2019.07.22 |
2018년 소리산 여름야유회 (와라바라)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