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같은 더운날에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다.
코스: 소공원-비선대-천불동-신선대-1275봉-마등령-비선대-소공원 [약 11시간 ]
언제: 2013년 6월20일. 목요일.
누구랑: 모두산악회 27명.
05시 45분.
춘천에서 04시 출발.
06시.
설악산은 어느 코스로든 다 좋으니까 와라바라가 아니어도 참석한다.
소공원안의 화장실 앞의 꽃밭이 이뻐서
오랜만에 약 5~6년 만에 설악산 가기위해 모두에 왔는데
비선대까지 가는동안 어찌들 그리 빨리 걷는지...빨리들 걷기에 걱정을 좀 하긴했는데...ㅋㅋ
07시52분.
불타버린 양폭대피소가 있던 자리
천당폭포
09시
무너미고개 공룡능선입구
공룡능선엔 두군데...마등령에 두군데
아쉬운데로 물이 있는데 워낙 가물어서인지 졸쫄이다.
기대할수가 없다.
올라가는길
오름길보다 내리막이 어려운구간.
신선대 오르는길.
무너미에서 신선대에 올라가면서 너무 조용하고
갑자기 짐승이라도 뛰어나올것같은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큰소리가 나면서 무언가 뛰어가고 소리가나고
난 스틱으로 길을 탁탁치면서 천천히 올라갔는데 사람소리가 나니 반가웠다.
9시33분.
새벽부터 사진을 찍기위해서 몇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는분들이 찍어준 사진.
신선대에서 풍광을 감상하다보니...
회장님이 올라오시고 그래서 인증샷 한장 더 남기고...
대청봉도 바라보고...
신선대 주변의 바람꽃들
10시16분.
홀로 진행하다가 세분을 만나고 그때부터 넷이서 마등령까지 같이 진행을 한다.
1275봉 올라가면서 골목 안
11시20분.
소공원에서 5시간20분.
13시7분.
소공원에서 7시간 10분.
무너미 공룡입구[9시]에선 4시간10분.
앉기좋은 내자리에서 잠시 앉아보고...
마등령정상에서 점심을 하고..
젊은 국공 직원 두분이 카메라메고 배낭메고 올라오더니 황철봉으로 들어간다....단속인가..
그날 모두에 처음왔다는 어느 여자분과 둘이서 걷다가
저곳으로 들어가서 잠시 누워서 쉬다가 내려왔다.
다람쥐 꼬리가 하얀게 이상해서 사진을 담아보았다.
이름도 모르는 여자분
금강굴에 가고 싶다고해서 입구 전망대까지 안내해드리고는...난 나대로 홀로내려오고..
오후 4시15분. 비선대 도착.
공룡에서 마등령까지 같이 걸은 와라바라의 파도대장님과 장글도님이
내려오면서 세번째 집에서
파전[15,000원]과 막걸리를 시켜놓고 게셔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내려오니 아직도 안내려 오신분들이 계셨다.
아직은 괜찮은 다리와 심장에 감사를 하고....그런데
파전이 크다고는 해도 15,000원은 너무 비싼듯하다.
옆좌석에 어느분들도 도토리묵을 시켰는데 그것 역시 15,000원 이라나...
산행은 6월20일.
불로그 접수는 26일.
사진을 올린건 29일.
참 게을러졌다.
설악산은 참 좋다.
하지만 긴 산행 걸음이라 힘들긴하다.
비가 적당히온 다음날 여름꽃이 피어날때쯤이면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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