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팔봉산. 간월암 그리고 개심사.
위치 : 충남 서산 팔봉산(362m)
코스 : 서태사주차장-8봉~ 7.6.5.4.3.2.1.-양길주차장. [약 4시간]
언제 :
버스를타고 4시간여 달려가서 팔봉산만 산행하면 웬지 아쉽겠지.
산행후엔 간월도와 개심사에도 다녀올 계획이라 봄놀이 꽃놀이처럼 마음이 가볍고 편하다.
7시30분.
1시간30여분후에 도착한곳은 1차 휴게소인 덕평휴게소.
화장실은 너무너무 깨끗하고 정결하고 고급스럽고....로션도있고 사각 휴지도있고...
이런곳도 있었나하면서 처음 들린곳이다.
휴게소가 진짜 쉬어갈 만한 곳이네.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다 호법IC 부근에서 나타나는 덕평자연휴게소에 들렸던 우리들이 하는 말이다.
제한된 시간안에 다 둘러보지는 못했어도 자연경관이 이뻤다.
잠시 돌아보면서 나와서 휴게소이름을 다시 기억하기위해...덕평자연휴게소.
덕평자연휴게소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이 도로공사에서 토지 18만8000여㎡를 임차해 민자 휴게소를 만든 것.
상행선은 지난 2007년에 만들었고 지난 해 하행선 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상행선 하행선 휴게소가 붙어 있어 실제로는 하나의 휴게소 같다.
그 사이에 연못을 갖춘 공원이 들어선 것이다. 이 때문에 이곳을 만남의 장소로 정하는 이용객도 많다.
다만 상하행선 휴게소가 함께 있어도 이곳에서 차를 되돌릴 수는 없다.
양쪽 주차장이 분리돼 있고 반대쪽으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코오롱 스포츠, 잭 니클라우스, 나이키, 블랙야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쇼핑몰이 입점했고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약국, 수유실, 여행사도 있다고한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쇼핑몰은 아직 문을 안열고 주로 식당과 편의점만 열려있다.
춘천에서 서산까지 가면서 어느 길 어느 고속도로를 지나는지는 늘 모른다..ㅎ
차에선 늘 자다가 깨다가 이야기 잠시잠시하다가 보면 도착.
9시50분. 도착.
거의 4시간 가까히 온셈이다....원래는 1봉부터 시작이었는데 차가 반대로 왔으니...
팔봉산 8봉부터 산행시작...
충남 서산 팔봉면 어송리에 위치한 팔봉산(362m)은 산의 형세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9개 마을을 품에 안은 듯 정기 있게 솟아 있다.
또한 태안반도를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산이기도 하다.
이 산의 명칭인 팔봉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있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더욱이 정상인 3봉에는 키작은 소나무와 통천문 바위가 있어 산행에 묘미를 제공하고 있다.
서태사....가정집같은 분위기
3 봉
3봉 정상.
3봉에서 2봉으로 가는길... 우회길이 있는데도 굳이 암릉타고 해산굴로 내려가는중....
좁았지만 안전하고 손잡이가 잘되어있어서 무지 재미있다고 깔깔대면서...4명이서...
통천문
저 구멍으로 내려와서는 사다리타고... 배낭메고는 통과하기 힘들어 벗어서 앞사람에게 주면서...
통천문
여기도 신기합니다.... 윗사진과 여기와 둘중에 하나가 통천문같은데...
점심식사
디카가 여기서부터 작동금지가 되어버렸네요...ㅋㅋ
간월암에서도 개심사에서도...아쉬운 마음이지만.....기계도 사람도 고장나기 마련인가봅니다.
배터리도 빵빵했고 몇장찍지도 않았는데 오래쓰면 배터리 수명도 짧아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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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와라바라산악회 카페에서 펌한 사진들.
3봉 정상
3봉과 2봉 사이는 정상바위를 통과해서 가는길과, 우회길 두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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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외딴 섬에 위치하고 있는 간월도는, 1980년대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뭍이 된 섬이다.
조선초 무학대사가 창건한 무학사터에 일제 침략시대인 1914년 수덕사 주지였던 만공선사가 중건했다는 이 간월암(看月庵)에는
무학대사에 얽힌 전설 하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이 전설에 따르면 어머니에게 업혀 섬으로 오게 된 어릴 적의 무학대사가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를 하였고,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홀연히 깨우쳐 암자를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가 되었다고 한다.
○ 바로가기 클릭 한국의산천 ■☞ 간월도 간월암
kbs 방송국에서 취재...
3 장
간월암은 천수만 한가운데 떠 있던 바위섬으로 예전에는 굴양식배나 드나들던 외딴섬이었으나
지금은 어리굴젓이 많이 나는 육지 관광지로 변모했다. 하지만 이곳에는 아직까지 물이 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뭍이 되는 간월암이 간월도에 딸린 작은 돌섬 위에 자리잡고 있어 섬다운 정취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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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운산면 신창리에 있는 개심사(開心寺)는 649년(백제 의자왕 9)에 혜감국사(慧鑑國師)가 세웠다고 전해지며, 1475년(조선 성종 6) 불탄 것을 1484년에 중건한 뒤 1955년 전면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보물 제143호)과 명부전·팔상전·심검당 등이 남아 있고, 석가가 영축
산에서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영산회괘불탱(보물 제1264호)이 보관되어 있다. 건물 배치는 조선 초기의 배치법을 따르고 있으며, 건축 양식은 다포계(多包系)·주심포계(柱心包系)·익공계(翼工系)의 형식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현재 건물은 고쳐 지을 당시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개심사 대웅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이다. 이 건물은 건물의 뼈대를 이루는 기본적인 구성이 조선 전기의 대표적 주심포양식 건물인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제13호)과 대비되는 중요한 건물이다.
○ 바로가기 클릭 한국의산천 ■☞ 개심사
올라갈 때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지만 내려올 때는 휘어지는 돌계단 길을 눈여겨볼 만하다.
자연스러우면서도 균형감 있게 배치된 돌들이 석수(石手)의 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돌계단을 다 올라 흙길을 조금 걸으면 긴 직사각형의 개심사 연못이 나온다.
이 연못은 인공연못으로 상왕산의 모양이 코끼리의 형국이라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든 것이라 전해진다.
왕벗꽃
심검당.
심검당은 대웅보전보다 더 오래된 건물로, 기둥과 서까래로 사용된 나무들이 전혀 다듬지 않은 상태여서 눈에 띄게 휘어진 것도 있고,
굵기가 일정치 않은 것도 있다. 잘 살펴보면 심검당뿐만 아니라 범종각도, 대웅보전 옆의 요사체도 휘어진 목재들을 쓰고 있다.
어떻게 이런 목재를 쓰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심사의 넉넉함을 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심사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건물이 화장실인 해우소이다. 이젠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구조를 하고 있는데,
이 해우소의 구조는 직접 확인하시길.
홍매화
창고
5월10일. 석가탄신일엔 만개를 할것같다.
지난 겨울에 무척 추워서인가 올해는 산 마다 꽃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일주일정도 늦는것같다.
청벗꽃
청벗꽃
개심사의 왕벗꽃과 청벗꽃이 조금 더 피었더라면 금상첨화의 여행길이 되었을텐데....
조금은 아쉽지만 보고싶던 심검당도 보았고 하지만 해우소를 안들어가본게 또한 아쉽다.
높고 오래된 절엔 해우소도 볼만하던데.....버려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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