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유 산
덕유산에 그동안 눈은 많이왔는데 그새 눈꽃이 다 시들어지냐....
덕유산도 한라산도 따뜻한 남쪽이라 그런가
눈이 올때보면 제일 많이오고 쌓이는것같은데... 바닥에 쌓아놓는 저장능력은 뛰어난데
찬란하게 상고대등 꽃 피우는건 잠시뿐인가
언제 : 2011년 1월 23일. 흐리고 오후엔 눈발이날리고
누구랑 : 춘천의 와라바라산악회.
04시 춘천출발 8시쯤 무주리조트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서 한식부페로 따끈한 북어무우국과 아침식사를 하고는~~~
2년전 겨울에 똑같은 코스로 이곳에 온적이있었다...
그때도 와라바라에서 부페음식을 갖고오면 먹는장소도 애매하고[추우니까..]
그래서 식당에서 사먹기로...새벽에 영업하는 식당찾으러 다니는것도 일...
8시15분.
곤도라~설천봉~향적봉~중봉~무룡산~삿갓재대피소~황점마을까지
8시40분~15시30분. 약7시간.
9시부터 곤돌라가 운행을하지만 8시25분쯤에 미리 줄을 선다.
10~20분정도 기다렸을까 8시40분부터 운행시작. 첫손님으로 우리가 탑승한다.
곤돌라에서 보통 2시간이상을 줄서서 기다린다고하는데 이른아침? 인가 우린 20분도 안 기달렸다.
곤돌라를 15분정도 타고 해발높이 1,525m 를 슝 하고 올라오니 생각보다 눈꽃 상고대등이 없다...실망...
화장실도 들리고 아이젠도신고...잠시있자니 많이추워진다...일행들과 단체사진을찍고....
9시26분. 향적봉.
향정봉정상석 뒤 바위위 높은곳에 올라오니 설천봉도 보이고...
하지만 위에 올라가서 왔다 갔다 하다가 아래에서 사진 찍는분들 사진을 베려놓았네...ㅋㅋ
어쩐다....지우는게 있다는데...ㅋㅋ
차라리 많은사람들이 있으면 그것도 자연 그대로인데...한두명은 내가 봐도 뵈기가싫다.
엄마찾아 삼만리가 아니라 지우는방법을 찾아 삼만리로 떠나야하는데....
향적봉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개미처럼보인다.
그냥 휙~하고 지나치면 볼수없는 장소에 있는...
잠시 여유있게 늦쳐지면서 걸으면 잘생긴 주목도 만나보고...
덕유산 중봉에서 바라보는 가야할방향
계단 내리막길 진행방향...
백암봉
안성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뒤돌아보면서....저 끝에서 걸어온길....
동엽령과 무룡산사이 가림봉 인가...?
명당자리에서 점심식사중.~~~
오후 2시10분. 삿갓재대피소
삿갓재대피소에서 황점마을가지는 4,2k
약 5분정도 쉬고는....
오후 3시30분. 황점마을 도착. 약 7시간. 후미에서...
언제부터인가 예전엔 잘지키던 쉬는시간을 요즘엔 잘 안 지키게된다.
1시간정도 걸으면 꼭 잠시라도 쉬었다가던 습관도 덜하고
특히 내리막 하산시엔 한두번이라도 꼭 앉아서 5분이든 10분이든 쉬었다가 내려가곤했는데
웬지 괜히 바쁘다...모두들 다 빨라졌다........하산때도 쉬는시간없이 모두 단걸음에 내려들간다.
빠른게 절대 좋은건아닌데 다들 일찍 내려온다.
올라갈때는 좀 빨리가도 하산할때는 비교적 천천히 쉬기도 하면서 내려올려고하는데...
그렇게하다보니 자꾸 꼴지로 내려오게된다.
하지만 전체 산행시간으로 볼때는 절때로 늦은건아닌데...
아무리 추운날씨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엘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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