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어답산 (786m)
신라 시조 박혁거세가 마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 왕을 뒤쫓다가 이곳에 들렸다 해서 이름한 것입니다.
이 전설을 뒷받침하듯이 어답산 동쪽 평창 쪽으로 태기산(1,261m)이 있고, 태기산 산자락인 성골 골짜기에
태기왕이 쌓았다는 태기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어 2000여 년 전의 역사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설은 "'태기왕이 여기에 와 어탑(왕이 깔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는 도구)을 놓고 쉬었다고 하여
어탑산이라고도 부른다"고 한국땅이름 사전에는 밝혀져 있습니다
때묻지 않은 오지의 절경 속에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갑천면 삼거리 저수지 동북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이 솟아 있습니다.
이 산은 강원도 두메 산골 오지에 있는지라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기슭에 2002년 3월 횡성온천이 들어서면서 세상에 얼굴을 들어낸 산입니다.
등산로는 묘지 한기가 있는 곳에 이르러 뒤돌아보니 처음으로 횡성호가 바라보입니다.
(자료 : 한국의 산하, 한국의 산천)
누구랑;춘천 와라바라산악회
언제:2009년 12월20일. 따뜻하고 맑은날씨.
원래 계획은 동막 - 장송- 어답산- 들목재 - 삼거리마을회관.
횡성온천옆 왼쪽 들머리-선바위-장송-낙수대-정상-보호수 삼거저수지.(4시간)
08시 춘천출발. 9시40분도착.
선바위 라고 표시가 있긴한데 좀 그렇다....
횡성호
서있는 바닥엔 묘지 1기가 넓게 자리잡고있음.
300년된 장송.
다도해같은 분위기
낙수대
낙수대 촬영장소.
하산길은 아기자기하게 암릉이잇는데 안전시설이 잘되어있음.
겨울엔 차라리 반대방향 삼거저수지에서 올라가는게 좋을듯....
뒤돌아보면서...
수령 350년 느티나무.
이렇듯 신기하게 살아있는 나무는 참 귀하다.
수령과 나무 종류는 확인못하고...
한바퀴 둘러보고올걸 옆에 고목도 같은 나무인듯하다.
저수지
횡성호
아래는 찍힌사진들...
약 4시간의 짧은산행.
겨울엔 참 좋다... 편하고...ㅎ
20일 산행하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오늘 26일 정리를 해본다.
컴에 앉으면 다른 할일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소홀하고...
시간이... 세월이... 지난 산행기를 보다보면 잊엇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기억엔 한계가있으니까...
이 다음 시간이흐르고 세월이 지난뒤 꼿감 빼먹듯 보면서 그날을 기억하자.
어답산 산행후 성사장님이 직접 끓여준 어묵 오뎅국
참 맛잇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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