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망경대와 까탈스러웠던 아기봉(악귀봉)
운악산 망경대와 아기봉
코스: 운하교주차장-a코스-눈썹바위-만경대-절고개-철암재-아기봉-철암폭포?-마을(약7시간30여분)
언제:2014년12월7일. 아이젠필수.
누구랑-와라바라산악회
누가 가라고 했나 힘들고 어려운 산을
밧줄잡고 쇠줄잡고
힘쓰고 오르고 또 오르니
운악산 망경대 앞
눈 앞에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광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인내와 끈기 건강 용기가
있어야만 하는게 산 타는 일같다.
올라가는거야 어떻게든 올라가지만
내려올때가 더 힘들고 어려우니
평평대로 잘 닦여진 길 만나서 내려오게되면
그야말로 큰 힘 안들이고 내려오지만
간혹 그렇지않을때가 더러있다.
희미한 길도 안보이는 가파른 절벽옆을 지날때는
오금이 저리고 온몸에 힘을주고...
이번 운악산 아기봉에서 하산길은
오지산행보다도 더 까탈스럽고 위험하기도 하였다.
운악산 정상에서 아기봉 가는길
이정표는 확실히 있었다.
하지만 아기봉 지나서부터는 길도 희미하지만
가라고했던 이정표가 있었으니 내려가라는 이정표도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희미해진 길
이정표는 차라리 못봐서 길도 아닌 길로 내려왔다해도
길이 너무 험했다.
얼어붙는 겨울엔 더욱 피해야할 산길이다.
겨울이라 아이젠을 갖고가서 잘 활용했지만
오후 4시쯤 아직 갈길이 먼거 같을때는
베낭에없던 랜턴도 생각하게되었다.
산을 다니면서 느끼는건 인생사는거와 어쩜 그리도 비슷한지
A 코스 앞
눈썹바위
채석장
헬기장
특이한건 글씨가 하얀색 천이라는...
나일론줄로 길 표시는 해놓앗다.
계곡으로 하산
철암폭포인지...?
16시40분.
신작로를 만나니 얼마나 반가웠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