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함백산은~역시나 오지 속 산이였고, 야생화가 자유롭게 핀 강원도 깊은 산이였다.
주로 겨울 산으로 하얀 눈위 융탄자 위를 걸으면서 바람과 눈 만 많다고 하던 그 산은 아니었다.
완전 속살이 보이는 너덜 돌길과 가파른 돌길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길
등산로가 잘 안 보일 정도로 옆에 무성하게 자란 풀잎 나뭇가지 등.... 그게 여름 함백산이었다.
함백산 정상과 또한 중함백 지나서 있는 전망대에서 보여주는 조망은 그야말로 끝내주는 풍광이었다.
9시 20분~13시 50분까지 4시간 30여분.
2022년 8월 21일. 일요일. 와라바라 산악회
총무님이 올리신 단체사진
3년 전부터 저질 체력으로 바뀐 나는 나한테 맞혀서 천천히 오르기로 한다.
야생화들이 왜 이리도 이쁜 거야 하면서.....
해발이 1360m
죠기 보이는 곳이 함백산 위인데 참 가까워 보이긴 한다....ㅋ
동자꽃과 둥근이질풀
약 35분 정도 홀로 조용히 오다가 만난 와바 회원님.
함백산 기원단이라는 안내글이 있다.
다시 찻길로 나와서는
이곳으로 진입을 하고....
겨울에는 절대로 안보이던 수직으로 보이던 돌길.
그동안 나는 참 고맙게도 나름대로 오랜 세월 산길을 잘 다녔었다.
지금도 잘 다니고 있다.
좀 늦을 뿐이다.
그런데 그게 오르면서도 마음으로 갈등을 한다.
꽁지로 오르시던 분들 지금은 안 나오시고 안 보이는 그분들도 마음으로 슬플 때도 있었겠지...
숨이 찰 때는 이 아이들을 보자...
뒤돌아 보면서 멀리멀리 본다.
다 산 ~~~ 산 ~~~ 산 ~~~ 이다.
죠기가 ~~~~~~~~~~~~~~~
함백산에는 헬리콥터인지 잠자리인지....
사진 4장은 총무님이 찍은 사진
경란 총무님
정상에서 기다렸다가 사진도 찍어주시고 고맙습니다.
중함백
전망대에서 점심을 하고....
한글을 사랑하시는 이분과 전망대에서 이 풍광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같이하였다.
강원도 깊은 오지 산
발을 담그는데 물이 어찌나 차던지 오래 있지를 못하겠더라....
정암사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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