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토요일에 눈이 왔다.
겨울산행 준비도 보온병 하나에 커피와 간단 점심 허리쌕 차고 왔다.
물론 아이젠은 준비도 안 하고...ㅋ
눈이 얼지 않았을 때 아이젠을 하면 바닥에 두껍게 달라붙어 오히려 불편하기도 하였었다.
하산할 때는 눈이 쌓인 곳을 밟으면서 내려왔다.
스키는 탈 줄 몰라도 내려오면서 미끌미끌 스틱으로 힘주면서 오히려 재미있었다.
어는 정도 내려오니 바닥의 눈은 녹아내리고 질척거렸다.
봄은 봄이다.
트랭글을 800m 올라와 삼거리에서 켰다.
그래서
거리는 7,3k.
시간은 약 5시간 정도.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안 쓰는 스마트폰을 길게 연결해서 찍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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