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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등잔봉(450m)과 진천 농다리
코스:주차장-연리지-호랑이굴-등산로-등잔봉-한반도전망대-천장봉-진달래능선-산막이마을-
되돌아서-마흔고개-고공전망대-얼음바람골-약수터-주차장 [5시간정도]
누구랑:와라바라산악회
언제: 2012년 12월2일.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하는 산막이옛길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지던 41km에 이르는 옛길을 복원한 산책로이다.
흔적처럼 남아잇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하였는데,
능선 아래로 펼쳐지는 괴산호수의 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맛이 일품이다.
또 한 구간 대부분을 목재 데크로 설치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산막이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괴산의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옥빛 물줄기를 담고 있는 괴산호수와
그 안에 담긴 한반도 지형의 멋진 풍광을 내려다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마다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설치되어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람선이 둥실 떠다니는 괴산호수의 고요한 물빛이 평화롭기 그지없다.
밧줄과 나무사다리로 이루어진 출렁다리를 아슬아슬 지나면 의자와 탁자가 놓인
휴식처가 있다. 잠시 땀을 들이며 나무판에 새겨놓은 시를 음미해 본다.
군데군데 이끼를 덮고 앉은 바위들, 다래넝쿨 우거진 아치를 지나며 길은
옛이야기처럼 쉬엄쉬엄 이어진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타고 괴산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면 도보로만 걷던 산막이 옛길의 구불구불한 곡선을 감상할수 있다.
연리지,고인돌쉼터를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됩니다.
천년의 숨결을 이어 온 진천 농다리...로 이동
진천 문백면 구곡리의 농다리는 고려 초기에 놓여진 것으로 1천년의 신비를
이어온 유서깊은 돌다리이다.
총길이 94m이며 교각과 교각의 사이는 0.8m이다.
하늘의 별자리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체 28칸의 교각은 붉은 색 돌을 물고기 비늘모양으로
엇갈려 쌓아온 교각을 만든후 긴 상판석을 1개 혹은 2개를 얹은 형태이다.
오늘날처럼 시멘트나 어떤 접착제를 사용한것이 아니라 그냥 돌을 이어서 쌓아올린 방식이다.
장마가 져서 물살이 거칠어 져도 다리위로 물이 흐르도록 설계되어
천년의 세월에도 유실되지 않은 놀라운 견고성을 자랑한다.
현대의 토목학으로도 그 비밀을 풀 수 없다니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축조기술이 놀라울 뿐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긴 돌다리라고한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진천 농교는 『상산지』와『조선환여승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초 임장군이 축조하였다'고 기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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