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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강원권

최전방 비목의 발상지인 화천 백암산을 가다 (흰바우산 1,179m)

by 창 포 2012. 11. 7.
 
민, 관, 군 이 함께하는 
한국전쟁사 답사등반 화천 백암산 (흰바우산 1,179 m)
  

위치는:강원도 화천군  최전방에 있는 산.

산행시간은  5시간40분.[시간은 사실상 의미없음]

언제:2012년11월3일. 토요일. 날씨는 봄날씨 맑음.

주최는 강원도 화천군청.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백암산은 6.25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를 치른 전장으로서

가곡 <비목>의 현장이기도 하며, 중동부전선 최고 높이(1179.2m)의 고지입니다.

백암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과 남쪽으로 <평화의댐>이

동시에 보이는 유일한 장소라고한다.

 

백암 흰바우산은누구라도 오르고 싶을 때 언제라도 오를 수 있는 산이 아닙니다.

남북한이 통일된다면 몰라도  산 전체를 군부대가 관할해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는 오를 수 없습니다.

남과 북이  한눈에  보이는데다 저 산 너머 북한의 산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고산이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것은 당연하고  이 산을 오르겠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합니다. 

그러던차에 화천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성산과 적근산에 이어 3차 백암산 답사산행 기회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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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그 첫번째 주말인 11월 3일 08:00 와라바라산악회 회원 및 춘천연맹산악회원 및

서울 등지에서  약 150여명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과 철원군 원동면 사이에 위치한 비목의 발상지 백암산(흰바우산 1,179m)을

가기위해  춘천에서 관광버스를 이용 출발합니다

 

 

 

이번 안보산행의 주관은 화천군청에 근무하시면서

산악회원님이신 정상의 나(김승철)님

 

 

 

 

08:00경 버스도착 탑승합니다

 

 

 

 

 

 

버스 춘천댐부근에서 화천과 춘천의 경계인 붓다리터널을 지나

화천군청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

커피 등 무료...감사합니당

 

 

 

 

 

 

서울 춘천 등지에서 오신분들

 

 

 

 

 

 

 

 

 

 

 

 

버스출발 화천군청에서 상서면 산양리방면으로

일명 사방거리

이곳에서 골짜기로

군사상 여기까지.........

정상의 나님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산행 들머리인 수색부대 앞에 도착합니다

배낭 등 준비를 하고

 

 

 

 

대대장님의 일정 설명

 

 

 

 

 

 

 

 

 

 

 

 

저 소산과 온달님 합류 다시 찰깍

 

 

 

 

 

 

 

단체촬영

 

 

 

 

 

출발합니다

 

 

 

 

 

 

 

 

 

 

 

 

 

계곡물과 임도길이 계속 이어지고

낙엽을 떨어져 밟으면 소리가 날정도...

머루와 다래는 떨어져 있거나 그대로 달려 있어

중간 중간 따먹으며 옛생각도 해봅니다

 

 

 

 

 

다래를 따먹습니다

 

 

 

 

 

선두, 중간, 후미 군간부님들 및 사병들이

안전도우미로 배치되어 고마웠습니다

 

 

 

 

 

청정 계곡물

 

 

 

 

 

 

 

 

 

 

 

갈대는 쓸쓸함을 연출하고

 

 

 

 

 

 

 

 

 

 

 

 

백암산 자락

 

 

 

 

 

 

 

 

 

 

 

 

 

 

 

 

 

 

이제 임도길에서 좌측 능선길로 오르막구간 시작점

정상의 나님 설명하고

 

 

 

 

 

 

 

 

 

 

 

 

 

 

 

 

 

 

과거 군내무반을 보고 옛생각에 잠겨도 보고

 

 

 

 

 

 

지금이야 군내무반도 현대식으로 좋아졌죠 ㅎ

 

 

 

 

 

오르막구간을 오르고

 

 

 

 

 

 

 

두메전회장님 군간부와 대화를 나누시고

 

 

 

 

 

간식타임

 

 

 

 

 

화천군 지역

 

 

 

 

 

능선에 올라옵니다

 

 

 

 

 

 

비무장지대 북한쪽이며 임남댐도 보입니다

 

 

 

 

 

 

 

분단의 현실을 보고 있네요

 

 

 

 

 

 

 

 

 

 

 

 

 

활 퍼포먼트도

 

 

 

 

 

 

고생의 흔적들

 

 

 

 

 

 

화천군 방면

 

 

 

 

 

 

 

백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목의 발상지 힌바우산에요....

녹슬은 철모를 보며 맘이 뭉클했습니다

리틀소산에게도 많은 설명도 해줬고요

 

 

백암산 정상 초병의 안내를 받고

 

 

 

 

 

비목의발상지 녹슬은 철모

 

 

 

비목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 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산 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목의 노래사연 올려봅니다

다 아시지만.....

 

비목의 노래에 얽힌 사연

 

1964년, 강원도 화천군 백암산 계곡, 비무장지대
(평화의댐 북방 14km 휴전선 부근)를 순찰하던 한 청년 장교
(한명희,당시 25세 소위, 전서울시립대 교수)가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끼 낀 
무명 용사의 돌무덤 하나를 발견 합니다.
6.25때 숨진 어느 무명 용사의 무덤인 듯
옆에는 녹슨 철모가 딩굴고 있었고 무덤 머리의 십자가 비목(碑木) 은 
썩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보였습니다.
녹슨 철모... 
이끼 덮인 돌무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새 하얀 산목련.
화약 냄새가 쓸고 간 깊은 계곡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 깊은 애상에 잠깁니다.

그후 4년 뒤 당시 동양방송(TBC) 에서 일하던 한명희 PD에게
평소 알고 지내던 장일남 작곡가는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 2006년9월 별세)
가곡에 쓸 가사 하나를 지어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군에 있을 때 보아둔 돌무덤과 비목의 잔상이
가슴 속에 맺혀 있던 한명희 PD는 즉시 펜을 들고 가사를 써 내려갑니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넋을 기리는
"비목"의 가사는 이렇게 탄생이 되었답니다.

 

 

 

 

 

  

 

 

 

저 소산입니다

 

 

 

 

 

 

   

 

 

소원꼬리표로 만든 태극기

 

  

 

정상에서 점심식사

 

 

 

 

 

 

북한 임남댐방면

 

 

 

 

 

 

  

 

 

 

 

 

 

 

 

  

 

소원의 꼬리표들

모두 이루어지길

  

 

 

 

 

  

 

 

단체사진

 

  

 

호명대장님 오셔서 다시 단체촬영

 

  

 

 

이제 정상에서 하산합니다

분단의 아픔 통일되어 빨리 해소되기를 바라고

아울러 안보의 중요성도.........

 

 

 

 

 

  

모두 모두 하산합니다

리틀소산 군용찦차 타고 싶어하여

하산중 태워봅니다

친절한 대장님 등 모두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군인아저씨들 파이팅

 

 

 

 

 

 

  

 

 

하산중 잠시 휴식도

  

 

분단의 현실

비목의 아픔

안보의 중요성

통일의 바람

산행의 즐거움이 교차한 하루였네요

 

   

 

군관계자들에게 정상의 나님 및 각 산악회 회장님 및 임원들께서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 와라바라 창포회장님도 축구공 등을 전달하십니다

정말 군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념촬영

 

 

 

버스를 타고 이곳을 떠나옵니다

큰아들도 군에 가있어 맘이 더욱 짠합니다

님들이 있어 더욱 우리의 삶이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산행을 주관해주신 정상의 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글과 사진 주인이신 와라바라산악회 소산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