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룡산 시산제산행.
코스: 대룡산 제 2 이륙장. 왕복 약3시간
언제 : 2012년 2월5일.(음 1월14일)
누구랑: 춘천 와라바라산악회. 54명+4명.
산에 다니기 시작한게 얼마나 되었을까....생각해보니
퇴계동 국사봉아래 그린타운으로 이사오면서부터다.
그전엔 산이라면 사실 쳐다보지도않았고 어쩌다 가도 원피스나 코트...
어떨때는 스카트에 구두를신고 낑낑거리면서...ㅎ
아마도 다리통증이 없었다면 안다녔을지도 모르는 일.
산을 왜다니나했다.
어느날 다리 통증이심해 국사봉을 갔다 왔다.
그것도 아주 여러번 쉬면서 헐떡대면서 올라가보니 가슴이 후련했었다.
그맛에 가게되고 그러다가 산 맛을 알게되었다.
산을 좋아서 다닌게아니고 어쩔수없이 다니게 되었는데
그게 어느날 부터인가 산에 푹 빠져있었다.
그러다 외손주를 평일에 키워주면서 그대로있으면 주저 앉을것같아서 휴일에
와라바라를 찾고 그때부터 일요일엔 와바로 탈출하였다.
6일동안 손주랑 지내다 일요일 산에가게되면 그땐 너무 피곤해서 차에가면서 내내 자면서갔고
산행끝내고 집으로 올때도 거의 자면서 오곤했다.
그렇게 가며 오며 차내에서 음주가무도없고 조용해서 와바에 붙어다니게된거다.
또한 산에서는 큰산이든 작은산이든 거의 종주를 하기에 그게 마음에 쏙 들었었다.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나보고 카페지기를 하라니 서툰솜씨로 3년을하고는
작년엔 참 마음 가볍게 다녔는데......
올해 나보고 회장을하라니 이거원....학교다닐때 반장도 못해봤고 동네반장도 안해봤는데...ㅋㅋ
어찌했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와라바라 선배님들 처럼은 못하더라도 마음 착하게먹고
올 한해 안전하고 무사한 산행만 있기를 마음깊이 기원합니다.
이른 아침에 먼저 올라가셔서 눈을 치우고 현수막걸고 큰상까지 준비하신님.
상차림에 영양떡에 과일이며 전이며 나물에 실로 감은포에 찬조해주신님.
소주 막걸리등 무거운짐을 차량까지 준비해주신분....시장보며 알뜰히 챙겨오신 님.
들머리 주차장에서 산에 들고 올라갈 제물들이 부탁하기도전에 순식간에 배낭속으로 들어가
산에서 한가득 나올때....와라바라의 저력을 봅니다.
시산제 사회를 기품있게 진행하여주신 개살구전회장님.
축문을 준비해오신 낙락장송님...축문을 큰소리로 읽으신 독수리님.
축문을 불로 날려보낼때 끝까지 도와주신 독수리님 고마워요.
조금은 힘드실 와라바라 창설 하신님들 원로님들이 같이 참석해주셔서 자리가 광채가나게 빛났습니다.
엄회장님 차가 눈속에 빠지지않고 행사장까지 오셨더라면 하는 아쉬움도있지만
다행히 레카차가와서 잘 내려가셔서 다행이구 고마운 마음이듭니다.
새로만든 현수막을 앞에 쫙 들고 원로님들 앞에 앉으시고 그렇게 대룡산 시산제에서 단체사진 남길려고했는데....
참여인원 54명. 개인차로온분들까지 약 60명.
그점이 아쉬워요....하지만 기회는 언제든지 있으니깐요.
강추위가 연일 이어지다가 다행히도 날씨까지 바람도없이 누구러진
2월5일 대룡산 시산제행사에 참석하여주신 모든회원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와라바라산악회에 올린글)
제일 먼저 향을피우고 절을하고....그리곤 종이컵의 막걸리 원샷하고.....
와라바라산악회 현수막도 새로 만들고 시산제 상차림도 푸짐하게 차려졌다.
불로그에서 해마다보던 북한산연가의 시산제행사 사진을 보면서 부럽기도했었다.
선뜻 도와주셔서 무척 고마웠다......꼭 내가 해야만하나....누가해도 잘 타면 될것아닌가...
춘천시가 훤하게 내려다보이고 장소는 참좋다.
와라바라에 처음 나오신 님이 소개를 하다가 노래까지 부르시고...카페에 올린음악을 퍼오고...
청산유수/ 님그림자/ 눈동자/ 천상화/ 큐/ 사랑이여/ 사랑/ 영영/ 연인들의이야기
모란동백/ 그댄봄비를/ 광화문연가/ 가슴아프게/ 강건너등불/ 님의향기/ 너의빈자리/ 빈잔
보고싶은얼굴/ 사의찬미/ 애정의조건/ 찔레꽃
2011년 전회장님께 드린선물....큰사진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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