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시 30분경. 밤새 달려온 버스는 이곳 청자골 휴게소에서 정차하더니 거의 다왔다고 아침식사를 하란다.
넓은 평상도 밖에있었고 가로등도 훤해서 준비해간 부페식..? 으로 아침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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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음속으로 그리던 산을 다녀왔다.
우리나라 제일 아랫동네 땅끝마을이나 마찬가지인 전남 강진의 덕룡산...
불로그 글에서 처음알게된 주작산, 덕룡산의 산행후기와 그 아름답고 멋지게 보이던 기암 괴석들.
그리고 비오는날의 안개낀 풍경과 구름과 춤사위 운무...무서울정도의 암릉들
그 산을 춘천에서 4월11일과 12일 두군데에서 계획하고 있었다.
난 아무래도 암릉에 자신이안서 그중 4월12일에 가는 회원제로 운영하는 춘천시민산악회에 신청서를 냈다.
비회원은 40000원 이라는 문구가 뜨고...
왜냐하면 회원제 산악회는 웬지 가족같은 분위기일테고 내가 아는분도 계셔
장거리차속에서 덜 외롭고... 또 처음이라도 도움을 받을것같은....ㅎㅎ
11일 계획한 산악회는 인원 미달로 취소...ㅋㅋ 주작, 덕룡산이 아직은 춘천에서는 홍보 부족인듯하다.
아마도 내년쯤엔 너도나도 가는 산악회가 많지않을까 생각된다.
난 그산을 가기위해 마음으로 한참을 준비했는데
때아닌 감기 몸살로 가기 3일전인 목요일은 거의 한끼도 제대로 못먹고 두통과 열과 기침에 시달려
그 산을 갈수는 있는지... 참 난감했지만 ...山 이야 늘 그자리에 있지만...
약속인데...... 약속.... 부지런히 약먹고...
모르는 어느산을 갈려고 하면 난 꼭 책이든 산악잡지등을 꼭 챙겨보았다.
요즘엔 책대신 다양한 불로그와 카페글을 통해서 보면서 산행지식을 쉽게 접하게된다.
내가 이번에 다녀온 덕룡산은 사진과 글에서 본것 이상으로 아름다웠고
그동안 많은사람들의 걸음걸음으로 길이넓고 필요한곳엔 밧줄과 쇠난간이 있었다.
위험하다고 해야하나 좀 무섭다고 해야하나 우선은 크게 두군데는 암릉으로 안가고 우회길을 택했다.
단체로간 산악회에서 우회로를 권장했고 혼자 참여한 나 또한 자신이없어 그렇게하긴 했는데...
믿는 ? 사람들과 같이들 간다면 우회길이 아닌길로 다시금 가고싶다.
아니 내년봄 진달래가 다시 만발할때 4월초쯤 한번은 다시 꼭 갈수있기를 바라면서...
이번엔 소석문에서 서봉.동봉을거쳐 수양농원으로하산.. 덕룡산을 보고왔지만
다음엔 오소재에서 시작하든 소석문에서 시작하든 주작산과 덕룡산 두산을 두루두루 천천히 만나보고싶다.
주작 덕룡산을 또 다시 희망사항으로 남겨보면서 ~~~
훤한데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
어느정도 올라와서 내려다보니 또 한차를 쏟아내고 있다...
곧 이어서 로프줄 ~~~
일출은 덤이다....
진달래색이 조금 흐려지면서 시들기시작...
저수지
진달래꽃밭 ~ 아래는 시들기도하고
진달래가 참 예쁘다.~~~
줄잡고 올라가고 바위잡고 또 올라가고 또 내려오고....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겠네.~
저수지가 조금은 멀리 ~~~
흐린건 아닌데 시야가 그리 선명치않다.
저분들 진행방향으로 따라가서보니 내려가는 길이 잘 안보이고 아마도 고난도길 같아서 포기하고
끝에분 바로옆 지나는길에 우회길이있어서 난 그길로 갔지만... 좀 아쉬운면도있다. .
우회길 약간 내리막으로 가다가는 다시금 올라 치면서오니 보이는 경관이 참멋지다.
그곳에서 잠시쉬면서 물도 먹으면서 간단한 간식도하고는 둘러보니
춘천에서 같이온 일행이 보이질않아 ~ 허긴 알수도 없지만 그들이 나를 먼저알수 있겠지만...
진행을 해야하나... 쉬어도 되는건지 그러다 갈려고하니 같은 일행들이 보인다.
난 우회길로 오면서 그냥 지나칠뻔했던 동봉을 다시간다.
8시 6분. 약 두시간후 동봉 도착...
동봉 바로아래에있는 겨우 삐집고 나갈수있는 길....
가야할 암릉들...
여긴 내려와서 뒤돌아보면서 얼른 사진을 찍은것 같긴하다...
처음간 산이고 부담스런 암릉산과 또한 같은 일행들과의 산행시간 등등
하여간 걸으면서 보면서 작은 디카라도 다양하게 사진을 찍는다는건 참 어려운일이다.
내려가는길 기다리는중....
기다리면서 지나온길도 다시보고... 저 끝인가....
바다도 보이는데 사실은 바다조망할 겨를이 없었다...ㅋㅋ
가야할길이 어떨지 처음가는 산은 아무리 남의글을 수없이 보았어도 그냥 여기서 잘갈수 있기만을.~~`
불로그에 사진올리면서 올려진 내사진 보면서 ㅋㅋ 힘든산 왜 갈려고하니.....ㅎㅎㅎ
나도 저뒤로가서 줄서고 내려갈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옆도 보면서..
뒤돌아본.... 아마도 저위 꼭대기가 서봉이겠지.
잠시 줄서있다가 정신없이 밧줄도잡고 그러고는 다 내려와서 다시 쳐다보고...
또 그냥 한장 더...
나같은 작은 디카로는 흐릿하지만 저멀리 가는 사람들 길도 알수가있다.
생명력...
여긴 주작산..?
오소재까지 7,3k . 덕룡산 서봉이 4,7k
40 여명의 일행중 13명만 코스대로 갔고
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식수부족으로 중간지점인 무덤가에서
식사후 직선길로 마을로 하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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